이현숙씨가 형형색색의 떡을 선물용 바구니에 담고 있다.
자연과 전통의 맛을 떡에 그대로 녹여냈다.
뉴저지 리지필드 소재 예당은 자연 재료와 전통기법으로 떡을 빚어내 뉴저지 및 뉴욕 일대에서 유명세를 탄 지 이미 오래다. 입소문이 퍼진 덕분인지 요즘은 부쩍 외국손님들의 발길이 잦을 뿐 아니라 밀가루와 우유에 앨러지 반응이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간식 또는 아침 식사대용으로 떡만한 웰빙 식품이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예당의 떡은 재료부터가 자연친화적이다. 떡의 노란 색은 호박으로, 보라색과 검정색은 흑미에서 추출한 것이다. 무지개떡의 5가지 색깔은 흑미, 체리 시럽, 호박, 흰쌀, 생쑥을 이용한 결과라고. 약식의 갈색은 오랜 시간 끓인 대추에 찹쌀을 넣어 낸 것이다. 자연뿐 아니라 한국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밤은 밀양에서, 생쑥은 제주도에서 공수해오기까지 한다고. 제대로 된 맛을 내기 위해 예당은 기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반죽에서 찌기까지 떡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핸드메이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명절엔 밤을 새기도 한다고. 손으로 일일이 포장을 싸는 것은 물론 떡을 썰 때도 나무나 플라스틱 주걱을 이용한다. 칼을 사용하면 떡의 단면이 쉽게 굳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친전통적인 방식의 아래에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무형문화재 고 황혜성씨의 제자였던 사장 김희순씨의 전문가로서의 손맛이 깔려 있다. 10여명의 직원들을 지휘, 달지 않으면서도 감칠 맛나는 떡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출근, 전과정을 관리한다.
황혜성씨의 장녀이자, 대장금의 궁중음식 고증을 담당한 한복려씨가 운영하는 궁중음식 전문점, ‘지화자’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새롭게 개발된 메뉴의 레서피를 직접 전달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제25회 뉴욕 추석맞이 민속대잔치’의 ‘한국명품 쌀 홍보관’에 초대돼 예당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맛을 그대로 선사하는 예당에는 두류, 콩, 팥, 견과류 등이 듬뿍 담긴 떡과 한과에서부터 곡물로 만든 5자죽까지 전통 다과들이 즐비하다. ▲문의:201-313-3344(뉴저지 본사) 718-445-2121(플러싱지점)주소: 321 Broad Ave. Bldg F#4 Ridgefield, 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