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5년뒤 똑같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2007-12-22 (토) 12:00:00
’뉴라이트’ 송년회 참석.. 지지자께 감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2일 5년동안 열심히 하되 똑같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07 뉴라이트전국연합 송년의 밤’ 행사장을 방문해 뉴라이트 안에 불교도 있는데 종단을 초월해 지지해 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정치 쪽에 와서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뉴라이트 김진홍 상임의장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 의장님이 힘들고 지쳤을 때마다 사모님이 운전기사 등으로 내조를 잘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5년동안 유별나게 할 것은 아니고 일을 열심히 하되 5년 전이나 5년 후나 똑같은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공식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수행원 등과 행사장을 찾아 단상에서 10분 남짓 감사 발언을 한 뒤 자리를 떴으며 뉴라이트 회원 200여명은 이 당선자의 발언이 계속되는 동안 곳곳에서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하지만 이 당선자 측이 이날 행사장 방문을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비공식적 일정으로 잡은 탓에 취재기자 등은 거의 눈에 띠지 않았다.
김 상임의장은 이날 이 당선자가 다녀간 뒤 오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께서 인사차 오신 것이라며 뉴라이트는 창립 초 단기 목표로 가졌던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이제 장기목표인 선진한국통일을 위해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주최 측 초청으로 자리를 함께 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이명박 당선자와 김진홍 상임의장은 실용주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며 실용주의 바탕 위에서 올바른 앞날을 끌고 나가도록 매김하자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이석연 변호사와 보수단체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도중에는 이 당선자를 축하하는 내용과 뉴라이트 활동상을 담은 영상물이 10여분간 상영됐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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