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아동 납중독위험 5배 이상 높아

2007-12-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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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출신 뉴욕시 아동들이 납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미국 아동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공보건학회지 1월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이민자 아동들은 미국에서 출생한 아동들보다 납 중독에 노출될 위험이 무려 5배 높았다. 특히 멕시코, 아이티, 도미니칸 공화국, 파키스탄 지역 출신은 무려 11배나 노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02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동 406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중 절반은 납 중독에 노출된 아동들이었다.연구를 담당한 제시카 레이턴 박사는 이민자 아동들의 납 중독 사례가 더 높은 이유는 아마도 그들의 모국에서 이미 납 중독에 노출된 채 미국으로 건너왔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뉴욕시 이민자 아동의 납중독 노출 위험도에 관한 보고서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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