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성탄분위기 만들어 볼까

할러데이 분위기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크리스마스트리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라. 집 가까운 마켓에서 잘 생긴 잣나무 하나 골랐다 치더라도 키보다 훌쩍 큰 그놈을 낑낑대고 집안에 들여 놓고 알록달록 컬러풀한 언가를 잔뜩 달아준 후에야 겨우 ‘신경 좀 쓴 티’가 나는 게 기본이라는 사실!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이 정도쯤은 감수할 용의가 있는 부지런한 데코레이터라면 상관없지만
시도하기 전부터 한숨부터 나오는 귀차니스트라면 이번 크리스마스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미니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유리·청동 등 소재 다양… 자갈·톱밥 깔면 금상첨화

아기자기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인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트리 모양부터 평소 데코레이션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시크한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또한 유리, 거울, 와이어, 청동, 비즈, 깃털 등 데코레이션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 선택의 폭도 넓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소재로 만든 미니 트리를 미스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재미도 쏠쏠히 느낄 수 있다.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느 집에나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는 사이드 테이블이나 콘솔 등에 올려 두면 크리스마스 전구니 오너먼트니 하는 또 다른 데코레이션 소품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근사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를 올려 두기 전 홈디포나 로우스 같은 인테리어 매장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하얀 자갈이나 나무 톱밥 등을 깔아주면 프로페셔널한 데코레이터 못지않은 크리스마스 코너가 완성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작지만 커다란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효과를 뿜어내는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레잇 앤 배를(Crate & Barrel), 그레이트 인도어(Great Indoor), 타겟(target), Z 갤러리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미니 크리스마스트리 데코레이션 아이디어

▶내추럴&화이트
솔방울 혹은 박달나무 등을 이용해 멋스럽게 만든 미니 트리에 풍성하면서도 포근한 깃털로 만든 화이트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와 럭서리한 느낌의 비즈로 제작한 화려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우러져 세련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연출했다.



▶앤틱&럭서리
조명을 받으면 반짝이는 거울 조각을 붙여 만든 아이템부터 실버 와이어로 만든 럭서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물씬 풍겨난다.



▶아이시 크리스탈
깜깜한 밤 화사하게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플래스틱과 LED 조명으로 만든 독특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이시하면서도 투명한 크리스마스 이미지 연출에 제격이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