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탄 증언 지게타는 누구

2007-12-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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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외화 밀반입으로 체포


김경준씨와 함께 LA연방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는 테클레 지게타는 지난 2002년 12월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3만7,000달러의 현금을 신고하지 않고 또 20만달러의 위조지폐를 소유하고 있다가 체포된 인물.
그는 이로 인해 입국보고서 허위 작성과 화폐 밀반입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06년 10월33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며 지난 2003년에는 한국에서도 외환 밀반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가 거주하던 할리웃의 아파트에서 가짜 10억달러짜리 연방 채권 250장이 발견돼 미국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증언에서 그는 자신이 서울 여의도에서 투자 관련 일을 했으며 김경준씨와는 구치소에서 한국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져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지케타의 증언을 공개한 데니스 장 변호사의 사무실의 주소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한 ‘다스’의 변호를 맡은 림, 루거 앤 김 법률그룹 사무실과 주소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스 변호팀측은 “두 변호사 사무실은 같은 사무실 공간을 나눠서 쓸 뿐 전혀 상관이 없는 별개의 법률 그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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