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 장보기 겁난다

2007-12-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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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한국산 식료품 값 인상이어 채소.과일값도 껑충

한인들 장보기 겁난다

한국산 식료품값과 과일·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연말 한인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한국산 식료품 값과 과일·야채 값이 또다시 뛰면서 한인 장바구니 물가도 들썩거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가공식품 업체들이 미동부 지역에 수출·판매하는 밀가루류 제품과 양념류, 해조류, 마른 나물류, 잡곡류 등 주요 식료품 값에 대해 올 상반기에 이어 추가 인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인상 이유는 지난해부터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용기 제조비용과 운반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백설표와 곰표 등 밀가루제조사들은 최근 자사의 밀가루 가격을 기존 보다 15% 인상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통보해왔다. 또 농협은 지난달부터 고사리, 호박말림, 무말랭이 등 주요 건나물 가격을 5% 인상했으며 강낭
콩, 팥 등 잡곡류 대해서도 5% 이상 가격을 올렸다. 소고기 다시다 역시 이미 15~20% 가량 인상돼 거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고추장, 된장, 쌈장을 제조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장류 가격을 종전 가격에 비해 5% 선에서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채소·과일류 가격도 줄줄이 뛰고 있다.
상추의 도매가격 경우 박스당(2다즌) 10달러 선에서 17달러 선까지 뛴 것을 비롯 12달러 선에 판매되던 시금치는 박스당(24개 번치) 16달러에 팔리고 있다. 과일류 중에서는 포도가 대표적으로 박스당(22파운드) 22달러에서 32달러까지 50% 이상 급등했다. 한인 마켓의 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유가와 원료가격, 운송비 폭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식료품 회사들의 제품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채소·과일
류 가격도 뛰고 있다”며 “특히 한국산 식료품의 경우 내년 초 대폭적인 인상 계획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마켓들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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