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리포니아 말리부 화재로 주민 1만명 대피

2007-11-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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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휴양도시 말리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지역 주민 1만명 가량이 대피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LA 카운티의 한 관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리부에서 산불이 발생한 후 주민 1만명 가량이 소개됐다면서 이번 산불로 주택 35채가 전소되고 수백채가 불에 탈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불은 오전 3시30분께 말리부 위쪽의 공원지역에서 일어나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사는 태평양연안 지역에 있는 수백만 달러가 넘는 저택들을 집어삼켰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말리부는 지난달 산불이 발생했던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산불은 2주 동안 51만7천 에이커와 2천 채 이상의 주택을 불태우고 1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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