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YS “昌, 먼저 인간이 돼라”

2007-11-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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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강력 비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 22일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에 대해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며 직격탄을 퍼부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극동포럼 초청 특강에서 “이 나라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대해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자신의 무능과 잘못으로 두 번씩이나 집권의 기회를 잃게 만든 장본인이 이제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과 후보에게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며 이 후보 출마를 비판했다.
그는 “정치도, 대통령도 그 모두가 인간이 되고 난 뒤의 일”이라며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 우리 모두 함께 `먼저 인간이 되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연루의혹이 제기되는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 “여당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 판도를 뒤집어 보려는 전형적 정치공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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