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운 계절 스타일 연출은

2007-11-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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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 스타일 연출은

올 겨울엔 유난히 모자가 눈에 많이 띈다. 베레모는 잘만 코디하면 패션에 가장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품이다.

소품 하나로 멋쟁이가 됐네

겨울은 멋쟁이들에게는 반가운 계절이다. 여름내 입었던 티셔츠와 스커트를 벗어버리고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소품으로 멋을 연출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올 겨울 스타일리시한 트렌드 리더가 되려면 레깅스와 베레모, 머플러는 꼭 준비하자. 레깅스는 보온은 물론 자칫 썰렁해 보일 수 있는 숏팬츠나 미니스커트에 계절감을 강조할 수 있다. 머플러 역시 어떻게 연출하는가에 따라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큐트하게 연출할 수 있는 만큼 유용하다. 유명 디자이너들은 “올 가을 로맨틱하고 분위기 있는 파리지엔느가 되고 싶다면 조직감 있는 머플러와 베레모는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 겨울 작은 소품하나로 멋쟁이가 되는 법을 알아봤다.

숏팬츠·짧은 치마엔 따뜻한 레깅스
긴 재킷엔 머플러로 개성표현
스타일리시한 모습 원하면 베레모를


맵시 살려주는 레깅스

쌀쌀한 가을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레깅스와 함께 따뜻하고 편안하게 입자. 미니스커트는 여성스럽고 예쁜 아이템이지만 서늘한 날씨에 맨다리를 드러내고 입으면 어딘지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럴 때 레깅즈만한 효자 아이템이 없다. 최근엔 검은색 외에도 빨강, 노랑, 보라 등 다양한 컬러가 유행이어서 코디하기도 좋다.
레깅스를 고를 때는 자신의 발목이나 종아리 중 가장 가는 부분에 끝나는 길이를 선택해야 날씬해 보인다. 다리가 굵은 사람이라면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옆선이 있는 디자인이 시선을 분산시켜 날씬해 보인다.
루즈핏의 원피스도 레깅스와 함께 연출하면 좋다. 원피스를 입을 때 스타킹도 좋지만 뒤꿈치에 고리를 거는 스타일 등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레깅스를 선택하면 더욱 감각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레깅스가 화려한 색이라면 단색의 슈즈와 검정의 무난한 레깅스에는 스팽글이나 리번이 장식된 화려한 슈즈가 어울린다.

보온+개성표현의 머플러

올 가을 길이가 긴 테일러드 재킷이 유행인데 이때 머플러를 자연스럽게 한두 번 두르고 늘어뜨려 주면 한결 분위기 있어 보인다. 롱 스카프로 목을 한 번 두르고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양쪽에 길이를 언밸런스 하게 맞춘 뒤 끝 부분에 느슨하게 매듭을 만들고 다른 위치에 오도록 한다. 얇은 시폰 소재 머플러는 리번을 묶어 여성스럽게 연출한다.
보통 가방은 블랙이나 브라운 등 짙은 색의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데 이 때 밝고 화려한 프린트의 스카프로 장식해 주면 새로운 느낌이 살아난다. 긴 머플러를 반 접어서 손잡이에 한 번 묶어 늘어뜨린다. 정사각형 스카프는 반으로 접어서 한번 묶어 귀여운 스타일로 연출한다.

스타일리시한 개성, 베레모

베레모는 헤어스타일이나 얼굴형에 관계없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기본적으로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 컬러의 베레모는 프렌치 스타일 코디 어디에나 멋스럽게 잘 어울린다.
헤어스타일이나 얼굴형에 관계없이 편안하고 스타일리시 한 모습이 연출되는 아이템. 한쪽으로 기울여 쓰면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 앞머리가 살짝 보이도록 뒤로 눌러서 쓰면 좀 더 캐주얼 한 느낌으로 연출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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