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포야 놀자~ 할로윈

2007-10-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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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할로윈을 맞아 뉴욕시 일원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다양한 할로윈 행사가 열린다.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 앳 더 주’ 행사부터 할로윈 당일 진행되는 ‘빌리지 할로윈 페스티벌’까지 이번 주말 할로윈 정취를 흠뻑 즐겨보자.

퀸즈 베이사이드 포트 토튼(Fort Totten) 공원에서는 27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할로윈 페스티벌(Fort on Haunted Hill-a Halloween Festival)’이 열린다. 호박 패치, 수공예 만들기, 할로윈 복장 경연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무료로 캔디백을 나눠준다.

또 포트 토튼에서는 오후 6시30분~8시30분 ‘헌티드 할로윈 랜턴 투어(A Haunted Halloween Lantern Tour)가 진행된다. 팍 레인저가 인솔하는 이 할로윈 전등행사는 포트 토튼 공원의 역사뿐만 아니라 할로윈 재미까지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퀸즈 카운티 팜 뮤지엄(Queens County Farm Museum, 73-50 리틀넥 파크웨이)은 오는 27일 오후 4시~7시 할로윈 유령 하우스(Halloween Haunted House) 행사를 갖는다. 유령 하우스를 방문하는 어린이, 부모들은 각종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캔디백, 호박, 사과 등을 선물로 받는다.
28일(일) 오전 11시~오후 4시 팜 뮤지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가을 페스티벌(Children’s Fall Festival)도 열린다. 할로윈 복장을 입고 뮤지엄에 입장하고 조랑말타기, 동물 관찰하기, 건초더미 쌓기 등 할로윈과 가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입장료는 4달러.

맨하탄 센트럴팍 체리힐(입구 이스트 72가)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호박 페스티벌(Pumpkin Festival in Central)’이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을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또 무료로 나눠준 호박에 얼굴을 새기는 법도 알려준다.

정오부터 4시까지 체리힐 호박 패치에서는 인형극을 볼 수 있으며 빅애플 서커스단과 더티 삭 펀타임 밴드가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한다. 오후 4~8시는 베데스다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호박 수천개의 불을 밝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브롱스 동물원과 센트럴팍 동물원에서는 오는 27, 28일 어린이들이 동물도 구경하고 할로윈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부 앳 더 주(Boo at the Zoo)’ 행사를 마련한다. 호박에 얼굴을 새기는 방법도 배우고 할로윈 복장 경연대회와 퍼레이드에도 참가하고 할로윈 노래도 배울 수 있는 좋
은 기회이다.

마지막으로 매년 할로윈(10월31일) 밤에 열리는 뉴욕시의 명물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를 놓치지 말자.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빌리지 할로윈 퍼레이드는 오는 31일(수) 오후 7시부터 스프링 스트릿~21가 6 애비뉴 선상을 따라 펼쳐지며 할로윈 복장(custom)을 한 뉴요커 누구나 참가할 (오후 6시30분까지 대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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