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40여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발사 오영환씨.
1963년 이용사 면허 취득 후 이발사를 천직으로 알고 지금까지 한 우울만 팠다.한국에서 25년간 이발사로 일한 후 90년 이민와, 1992년 뉴욕시 면허를 받고 지금까지 이발 가위를 한번도 놓지 않았다.
플러싱 종로 이발관을 거쳐 맨하탄 잔디 이발관, 뉴저지 신라 이발관 등지에서 일한 후 2004년 플러싱에 자신의 이발관 ‘신세계 이발관’을 개업했다.신세계 이발관을 찾는 고객 연령층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그의 40여년 이발 기술이 한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젊은이들도 그를 찾아온다.신세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맨하탄의 대형 미국 이발관이나 미용실을 찾아, 유행 스타일을 익히는 등 이발소가 중장년, 노년층이나 머리를 자르는 곳이란 편견을 없애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이발소를 운영하던 그는 퇴폐 이발소가 성행, 음란 퇴폐 영업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던 현실에 비애를 느껴, 이발소를 처분하고 수도방위사령부내 영관장군실에 취직, 군 이발사로 5년간 일했다.
오씨는 이발사도 기술자이기에 장인정신을 갖고 건전한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믿는다.뉴욕에 와 맨하탄에서 이발사로 12년간 일하면서 성실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유엔한국대사 등 한국 공관원들과 사업체를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이 주 고객이었다.그는 뉴욕지구월남참전 전우회 총무로 활동 중이며 6일 참전용사로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참가한다.
그동안 큰 돈은 벌진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이발사 일을 아직도 왕성하게 하고 있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했다.
결혼생활 35년된 부인 이경윤(54)씨와의 사이에 무남독녀 오정희씨를 두었다.
▲신세계 이발관 장소: 136-87 Roosevelt Ave., 2nd Fl. Flushing, NY
▲영어시간: 월~일 오후 8~8시30분, 수요일 휴업
▲문의: 718-762-2659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