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씨는 다년간의 연구 결과, 드디어 올 하반기 한방 물김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홍콩엔 ‘식신’, 일본엔 ‘맛의 달인’이 있다면 포트리엔 이경섭씨가 있다.
지난 4년간 끈기와 집념으로 한방 물김치 개발에 열중, 드디어 출시를 앞둔 그녀는 그 노력과 정신, 실력 면에서 진정한 요리 장인이다. 몇 년 전, 자신의 당뇨치수를 낮추고자 고민한 것이 한방 물김치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방 물김치는 메밀과 여러 약초를 주원료로 하지만 곳곳에 그녀만의 요리비법이 숨겨져 있다. 한의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약
재료에 친숙했었는데, 오랜 세월 쌓은 한방지식이 이번 신메뉴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셈이다. 수십 가지가 넘는 김치 중 하필 물김치를 한방메뉴 대상으로 선정한 데 대해 그녀는 당뇨의 치수를 내리는 데에는 수분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다운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아침, 저녁으로 한방 물김치를 섭취한 결과, 그녀의 당 수치가 낮아졌다고.
한국에서 조리사 1급 자격증을 딴 1982년 이래 요리사로서의 그녀의 경력은 화려하기만 하다. 1984년 교황요한바오로 2세의 방한 시 31명의 주교들을 대상으로 만찬을 준비한 것은 물론, 1991년 뉴욕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참석한 한국의 UN가입 기념 리셉션의 음식을 장만한 바 있고, 맨하탄 31가에서는 두레면옥을 경영했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의 25년 외길 인생을 센터 에비뉴에 위치한 포트리 잔칫집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한국 궁중요리의 대가인 한정혜 선생의 1기 문하생답게 그녀는 해삼 우롱탕을 비롯, 어선, 어만두, 신선로 등을 출장 잔치 요리로 선보여, 돌과 백일, 회갑잔치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50인분 출장 요리도 끄떡없다는 그녀는 포트리 잔칫집에 진열된 모든 음식을 조미료 없이 직접 만들어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녀의 정갈한 손길은 갖가지 전류와 반찬들의 맛 뿐 아니라 모양새에도 미쳐, 진열된 음식들은 하나같이 흐트러짐이 없다.
음식의 모양을 고정시키기 위해 포장 접시를 이중으로 놓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다. 퇴근 시 들르는 고객들을 위해 오후에 한차례 더 음식을 만드는 정성과,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인 장인 정신, 그리고 다년간 쌓은 경력이 포트리 잔칫집에 단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비결이다. 메밀묵, 갈비탕, 꼬리곰탕 우거지국, 육개장, 토란 무국 등, 종류도 다양한 포트리 잔칫집의 요리들은 3달러부터. 문의: 201-242-0488, Oak Tree Center 2024 center ave. Fort Lee, 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