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방북때 탄‘벤츠 S600’ ‘움직이는 첨단 벙커’
2007-10-02 (화) 12:00:00
노무현 대통령이 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첨단 대테러 기능이 내장된 ‘머세데스 벤츠 S600 가드’를 타고 방북했다.
벤츠 S600은 테러 위험에 대비해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5.5ℓ V12 트윈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517마력, 최고안전속도는 130마일/h다.
특수 군사용 무기나 그 밖의 위험물을 막을 수 있으며, 수류탄이나 기타 폭발물이 차량 밑에서 터져도 견딜 수 있다. 방탄 유리도 폴리카보네이트층이 한층 강화돼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전소되지 않는다. 이밖에 기관총 사격을 막을 수 있고, 독가스ㆍ세균도 차단할 수 있는 화생방 시스템을 위해 자체 산소공급 장치도 갖추고 있다. 폭발 등으로 타이어 4개가 한꺼번에 펑크 나도 시속 50마일로 6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노대통령이 방북길에 이용한 ‘메르세데스 벤츠 S600 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