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 앞 노대통령 1사단장이 나와서 영접
2007-10-02 (화) 12:00:00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군사 분계선을 도보로 넘어선 뒤 꽃다발을 안겨준 북측 여성 안내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역 사단장이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해 눈길을 끌었다.
육군 제1사단의 이성호(육사33기) 소장은 이날 오전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내 MDL 근방에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9시3분께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
노 대통령이 통과한 MDL은 1사단의 작전담당지역이기 때문에 사단장이 마중나온 것으로, 국군통수권자를 예우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1사단장은 평상시 비무장지대(DMZ)를 출입할 때와 달리 전투복에 철모만 착용하는 등 완전 비무장 상태로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