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비즈니스/ 된장박이 삼결삽 ‘통3겹구이’
2007-09-29 (토) 12:00:00
“퇴근길 시원한 김치 물냉면에 담백한 된장박이 삼겹살을 소주 한잔과 곁들이는 맛을 어디에다 비할까.”
저녁 7시께를 조금 넘은 시각, 하루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이 모이는 이곳은 플러싱 162가에 위치한 통 3겹구이. 각종 야채와 된장박이 삼겹살, 그리고 김치를 솥뚜껑에 올리면, 통 3겹구이의 변선은 사장이 어느새 시원한 동치미와 갖은 반찬으로 한상을 차려 놓는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도 문 밖에서부터 들리는 지글지글 삼겹살 익는 소리에 식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된장박이 삼겹살, 차돌박이 조개, 곱창구이는 저녁시간에 특히 많이 찾는 메뉴이다. 삼겹살 부분을 얇게 썰지 않은 통째로 된장에 넣어 0℃~5℃ 정도에서 3일간 재워둔 된장박이 삼겹살은 그중에서도 최고 인기다. 3일간 숙성시킨 돼지고기 삼겹살은 된장 속에서 핏물이 빠지고 살균소독이 되며 누린내도 없어진다. 이 삼겹살을 함경도 김치와 같이 솥뚜껑에 올리면, 쫄깃한 육질의 삼겹살이 익은 김치와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각종 잡곡을 갈아 넣어 만든 삼겹살 소스를 곁들이면 된장박이 삼겹살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더해진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찾는다면 차돌박이 조개구이가 안성맞춤이다. 후끈 달아오른 솥뚜껑위에 차돌박이와 손질된 탑넥(Top Neck) 조개를 얹으면 금방 만들어지는 차돌박이 조개구이는 특별한 양념은 없지만 차돌박이에서 배어나온 기름이 탑넥조개의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구이를 다 먹고 나면 다음 코스로 양념한 밥을 구이하고 남은 갖은 야채와 김치와 함께 솥뚜껑 위에서 꾹꾹 눌러서 만드는 볶음밥은 이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 왠지 밥보다는 시원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얼음그릇 김치말이 물냉면이 좋다. 한국에서 들여온 얼음그릇 기계로 얼음그릇을 제작, 물냉면을 먹는 내내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시원한 얼음그릇에 감칠맛 나는 물냉면 육수는 그야말로 찰떡궁합. 함경도 특유의 통배추로 담근 동치미의 국물과 변사장이 직접 강남일대 유명 냉면집을 찾아다니며 익힌 냉면 육수는 이집 물냉면의 인기 비결이라고. 통 3겹 구이는 단골손님들의 요청에 최근 시골밥상, 쌈밥, 추어탕을 런치메뉴로 내놓았다. ▲문의: 718-359-4583 (162-23 Depot Rd. Flushing NY 1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