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 트렌드가 대세인 요즘 비비크림이 한인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파운데이션보다 얇게 발리면서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자연스러운 커버가 가능한데다가 피부개선효과까지 더해져, 피부 관리가 까다로운 환절기를 맞아 여성들에게 더욱 환영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유행하였지만, 뉴욕에서는 올 여름부터 입소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비비크림은 브레미시 밤 크림의 준말로 원래 박피나 레이저 수술 이후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바르는 기능성 제품이었다. 그러나 잡티 커버와 피부재생 기능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 업체들이 비비 크림을 앞다투어 출시했다.
비비크림을 애용한다는 직장인 조주연씨는 “피부관리를 받고 난후, 화끈거리는 얼굴을 진정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어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시간이 가면서 미간이나 입가에 뭉치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늦은 시각 갑자기 남자친구를 만나야 할 때 화장을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는 비비크림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비크림은 매장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이며, 특히 신혼여행기간동안 신랑에게 맨얼굴을 보이기 어색해 하는 예비신부들에게 인기다”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 있는 비비크림은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에 중점을 둔 입큰, SK 카라, 알렉스 등의 제품과 커버력이 강한 슈라멕, 닥터 자르트 등 두 종류로 나뉜다. 이외에도 조이코스 화장품의 나노톡스 화이트 비비크림, 나드리의 레오나르 에르케냐, 더 페이스 샵의 클린페이스 오일프리 비비크림과 더스킨 비비크림이 시판중이다. 이들 비비크림의 가격대는 최저 17달러에서 108달러까지 다양하다. 랑콤, 샤넬, 안나수이 등의
업체들도 비비크림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틴트크림을 최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