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 & A

2007-08-23 (목)
크게 작게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올바른 구매 전략

<문> 제 아내와 저는 첫 주택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지역은 매물이 많아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바이어스 마켓입니다. 어떻게 하면 알맞은 가격에 바가지를 안 쓰고 구입할 수 있을까요?
<답> 문서로 된 오퍼를 작성하기 전에, 귀하가 고용한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시장동향 보고서를 준비하라고 요구하는 게 좋습니다. 시장동향 보고서는 이웃에 위치한 비슷한 주택의 최근 실제 매매가격,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셀러 제시 가격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귀하는 에이전트와 함께 각 주택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적정가를 산출한 수 있습니다. 바이어 마켓에서는 최대한 가격을 낮춰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협상과정에서 언제라도 돈을 조금 더 쳐 줄 수는 있지만, 값을 깎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퍼를 낼 때는 감정사의 감정과 인스펙터의 보고서 결과에 따라 오퍼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부대조항을 포함하는 게 좋습니다. 판매자가 귀하의 오퍼를 받아들인 뒤에는 인스펙터와 함께 집의 결함을 살펴보고, 문제를 발견했을 경우 가격을 협상해야 합니다.

집을 유산으로 자녀들에게 배분할 경우


<문> 남편과 저는 70대이고, 같은 집에서 48년째 살고 있습니다. 세 자녀는 모두 40대인데 저희는 죽은 뒤 집을 세 자녀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와 함께 사는 딸은 25년째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두 자녀가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할 경우 이 딸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 걱정입니다. 자녀들은 우애가 좋은데 돈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만일 제가 당신이라면 장애인 딸에게 집을 유산으로 남기겠습니다. 만약 세 자녀에게 공평히 나눠줄 경우에는 장애를 가진 딸에게 평생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주세요.

이전 세입자 우편물은 우체부에게 반송을

<문> 이전 세입자에게 온 우편물에 대한 집주인의 책임은 어디까지입니까? 세입자가 이사 간 뒤 전송(forwarding)할 주소가 있을 경우에는 우편물을 그리로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전송할 주소의 사용 기한이 끝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울러 전 세입자에게 온 광고메일이나 정크메일을 제 임의로 폐기할 수 있나요?
<답> 전송할 주소가 등록돼 있을 경우 우체국은 1년 동안 자동적으로 우편물을 전송하게 돼 있습니다. 1년이 지나면 발송자가 별다른 지시가 없을 경우 우체국은 6개월 동안 우편물을 발송자에게 회송하고 있습니다. 결국 집주인이 우편물을 전송하기 위해 따로 노력할 필요는 없는 셈입니다.
정크 메일과 관련해서는 모든 정크 메일은 우체부에게 반송하십시오. 그러면 우체국에서 전송, 폐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