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내와 이혼 강요 홀어머니 살해

2007-08-19 (일) 12:00:00
크게 작게
서울 양천경찰서는 19일 아내와의 이혼을 요구하는 70대 홀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허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8일 오후11시께 경기 고양시 어머니(77)의 집에서 아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때린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범행 다음날 시신을 텐트 가방에 넣어 승합차 뒷좌석에 싣고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으로 가 암매장한 뒤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인근 하천에 버렸다.

허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외모가 좋지 않고 돈도 없다는 이유로 아내와의 이혼을 요구하고 이혼하지 않으면 재산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