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늘길 칭짱철도 타고 티베트로!

2007-08-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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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주관광 새 여행상품 선보여

‘가볼만 한 곳은 다 가봤다’는 한인들을 위한 이색 여행상품이 나왔다. LA 아주관광사(사장 박평식)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티베트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는 중국의 자치구에 속해 있지만 티베트는 달라이 라마의 나라,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오지로 알려진 곳.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싶은 곳으로 손꼽는 여행지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최근 북경과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연결하는 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으로, 북경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티베트까지 가는 과정 자체에서도 여행의 묘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여행사측이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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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 사원 주변에서 기도에 열중하는 티베트인들 모습.


박평식 사장은 “LA 한인여행사로서는 처음으로 한인사회에 티베트 여행상품을 소개하게 됐다. 티베트의 색다른 문화와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해발고도 4,500~5,000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의 하늘 길을 달리는 기차를 타고, 침대칸에서 잠도 자고, 기차에서 보는 설산, 야크(티베트 소)가 있는 초원, 야생동물 등 티베트의 풍광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베트 불교의 성지인 라싸는 해발 3,700m에 위치해 있으며 1,300년의 역사가 만들어낸 수많은 문화 유적과 함께 종교적 색채가 곳곳에 넘쳐나 방문객들에게 신비스런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티베트 관광에서는 역사적 기념물로 돌산 위에 세워진 달라이 라마가 겨울을 나는 별장이었던 포탈라 궁을 비롯해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인 조캉 사원, 달라이 라마의 여름별장인 노블링카 궁, 티베트인들의 순례의 길인 바코르, ‘하늘의 호수’로 불리는 아름다운 남쵸 호수, 티베트인들의 노천시장 등을 구경하게 된다.
특히 남쵸 호수는 서울시의 3배 규모에 해당하며 하늘보다 더 청명한 푸른색의 호수로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호수 주변은 아름다운 초원이 형성돼있으며 호수 가운데에 5개의 섬이 있고 5곳의 반도가 형성돼 있으며 그중 쟈시반도에는 쟈시사원, 종유동, 거대한 석림도 볼 수 있다.
또한 티베트 야크 스테이크, 수유 전통차 등을 맛보는 전통 식사와 전통 민속공연도 관람하며 사이클 삼륜차도 타보고, 티베트의 민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북경으로 항공편으로 출발하며, 북경에서 라싸까지 기차를 타고 도착해 티베트 여행을 한 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다시 항공편으로 인천에 도착하게 된다. 첫 출발은 9월13일이며 현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인천에는 9월22일 도착하게 된다. 박평식 사장이 직접 여행단을 이끌고 출발한다. 2차 출발은 10월7일 예정돼 있다.
또한 이번 여행은 옵션 여행이 거의 없는 점도 장점이다. 발지압, 가이드 팁 정도만 별도로 추가하게 된다. 가격은 비행기, 기차편 포함 일인당 약 2,900달러선. 비자 수수료는 별도다.
문의 (213)388-7000, www.eajutour.com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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