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픽 팜스’의 뷔페 ‘시마’(Cima)

2007-07-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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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팜스’의 뷔페 ‘시마’(Cima)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홀은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

‘퍼시픽 팜스’의 뷔페 ‘시마’(Cima)

다양한 딤섬 스테이션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진귀한 요리의 향연 “나도 VIP”

솔직히 뷔페 음식에 조금 식상하려던 참이었다. 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으며, 특히 돈을 낸 만큼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음식을 순수하게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곳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남가주 유명 컨퍼런스 리조트로 자리 잡은 ‘퍼시픽 팜스’(Pacific Palms)의 뷔페 ‘시마’(Cima)는 이 같은 선입견을 단번에 뒤집어 버렸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9시30분 ‘동부와 서부 해산물의 만남’(East Meets West Seafood Buffet)이라는 테마로 주말 특선 요리를 선보이는 퍼시픽 팜스의 시마 뷔페는 일반 뷔페에서 찾기 어려운 각종 진귀한 요리가 가득하다. 36홀 골프 리조트에 자리 잡았다는 점, 홀에 들어가는 순간 유명 인사라도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췄다는 점 모두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다. 인더스트리 시에 위치한 퍼시픽 팜스 시마 뷔페의 주말 특선 요리를 소개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엔
동·서부 해산물 특선
보기만 해도 황홀할 지경
생일·밸런타인스 데이 등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최적

▲세계의 진미가 한 자리에
시마의 요리를 총 책임지는 브래들리 버스 셰프가 제일 먼저 소개한 곳은 각종 샐러드와 수프, 다양한 종류의 애피타이저가 펼쳐진 ‘애피타이저 스테이션’과 진귀한 요리가 가득한 ‘중국요리 스테이션.’ 부드러운 상어 지느러미 수프와 쫄깃쫄깃한 킹 크랩, 스캘럽과 홍합, 각종 굴 요리는 물론 프라임 립, 페킹 덕(Peking Duck)요리와 매운 새우요리, 다양한 종류의 냉채 요리,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의 고급 요리들이 펼쳐져 있다.
야외 패티오로 나가자 ‘바비큐 스테이션’에는 숯불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바비큐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는데, 육즙이 가득 담긴 양고기 바비큐는 물론 이탈리안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야외 패티오에는 또한 신선한 과일이 가득한 ‘과일 스테이션’이 펼쳐진다. 옆에는 피나콜라다와 망고, 딸기, 바나나, 구아바, 코코넛 등 각종 생과일 스무디를 맛볼 수 있는 ‘스무디 스테이션’이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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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황홀한 요리들을 맛보고 있으니 이번에는 각종 스시가 펼쳐진 ‘일본요리 스테이션’으로 데려간다. 연어와 우니, 장어, 참치 등 싱싱한 스시와 롤, 뎀뿌라, 우동이 단아하게 차려져 있다. 바로 옆에는 그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따끈따끈한 딤섬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딤섬 스테이션’이 자리 잡았다. 새우와 소고기, 바비큐 포크, 에그롤, 세사미 보울, 커스터드, 닭고기 등 다양한 맛의 딤섬을 즐길 수 있으며 찜통에서 스팀을 뒤집어 쓴 랍스터 찜은 꼭 먹어봐야 할 진미 중의 진미다.
마지막으로 데려간 ‘디저트 스테이션’에는 전문 파티셰가 만들어 내는 각양각색의 감미로운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양도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예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입맛을 정리해주는 향긋한 커피와 다양한 종류의 차도 최고급 카페 수준. 여기에 각종 주류도 완비하고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추억을 위해
“밸런타인스 데이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뉴 이어스 데이 등 각종 명절에 맞춘 특선 요리도 선보입니다. 세계 진미도 맛보고 추억도 만드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세계 진미를 즐기는 것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일 것이다. 퍼시픽 팜스 리조트의 임희원 오퍼레이션 디렉터가 자랑스럽게 설명하듯, 시마는 각종 시즌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특선 요리를 선보여 특별한 날 맛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퍼시픽 팜스는 최고급 시설의 스파도 오픈할 계획이다. 36홀의 탁 트인 골프코스를 즐기는 것은 물론 스파에서 제공하는 마사지, 매니큐어와 패티큐어 등 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의 당일 혹은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코스가 되지 않을까.

▲레스토랑 정보
평일에도 점심과 저녁, 일요일 브런치가 서브된다. 주말 특선 요리는 금~토요일 오후 6시~9시30분만 즐길 수 있다. 1인당 49.88달러. One Industry Parkway, City of Industry (626)854-2335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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