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옷 제대로 입으려면

2007-07-21 (토)
크게 작게
브라 입을 땐
가슴 모아 주어야

여름은 그 어느 계절보다 속옷 입는데 신경이 쓰인다. 노출 있는 의상을 입을 일이 잦은데다 얇은 옷들이 많아 속옷이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얇은 여름 옷을 날씬하게 소화하려면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몸매 보정 효과도 크다. 속옷별 제대로 입는 법을 알아본다.
 
■브래지어
입기 편하다는 이유로 앞에 달린 후크를 애용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몸매 보정 효과는 없다. 오히려 살이 많은 사람의 경우, 등살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가슴이 처져 보일 수 있다. 브래지어를 할 때는 제일 먼저 어깨 끈을 걸치고, 브라의 양쪽 날개부분을 들어 몸을 크게 앞으로 숙이면서 후크를 잠근다. 그리고 몸을 숙인 상태에서 왼손으로 왼쪽 브라의 어깨끈 끝을 살짝 들어올리고, 오른손을 컵 안에 넣어 가슴을 모은 다음 몸을 세우고 고정시킨 어깨끈을 움직이지 않게 조절한다.

■팬티
팬티를 제대로 입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 다만 힙 라인이 헐렁하지 않은지, 팬티의 선이 허벅지에 배기지 않는지, 허릿단이 배기지 않는지, 팬티 밑단이 가랑이에 파고들지 않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또한 체형에 따라 팬티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이스 팬티의 경우 힙을 부드럽게 감싸주기 때문에 힙이 큰 사람에게 어울리고, 자국이 나지 않는다. 사각팬티는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많은 사람이 입게 되면 말려 올라가므로 하체에 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코르셋
코르셋을 입을 때는 허리선을 1인치 정도로 밖으로 둘둘 말듯 두 번 접은 뒤 허벅지 부분을 잡고 끌어올린다. 허리선부터 잡아 당겨 입게 되면 탄력 때문에 잘 안 올라가고, 레이스로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 약한 부분이 찢겨 나가는 일도 발생한다. 보정 효과를 위해서는 입은 후에 손을 코르셋 안으로 넣어 허벅지 살을 쓸어 올리고, 힙 아랫부분의 살을 모아서 올려주면 힙업의 효과가 있다.

■올인원(all in one)
가슴과 힙, 허리 사이즈 중에서 가장 두꺼운 부위에 맞춰 올인원을 골라야 한다. 가슴이 클 경우, 가슴 사이즈에 맞춰 사면 허리와 힙 부위는 수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부위를 맞춰 사면 늘릴 수 없으니 꼭 기억할 것.
올인원은 코르셋을 입을 때처럼 컵선을 둘둘 접어서 다리를 낀 후 허리선까지 잡아당겨 입는다. 윗 부분은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접은 부분을 착착 펴서 입는다. 가슴 부위는 브라를 입을 때처럼 손으로 팔뚝 살과 가슴을 모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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