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가지서 유용한 화장품

2007-07-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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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메이컵이면‘섹시 퀸’

여름 휴가철이면 몸과 마음은 쉬어도 피부는 지친다.
강한 자외선과 모래바람은 피부에 부담을 주는 데다 땀과 피지가 섞여 모공을 막으면 어느새 뾰루지 한 두개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뿐인가.
자외선에 지친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늘어난다.
이 모든 트러블을 미리미리 막기 위해선 휴가지에 다른 건 몰라도 화장품들만은 꼼꼼하게 챙겨가야 한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역에 따라 용량이 큰 화장품은 기내 반입이 금지되므로 꼼꼼하게 짐을 꾸려야 한다.
비닐 팩을 미리 준비해 기내용 화장품을 넣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휴가지에 챙겨 가면 유용한 화장품들을 알아봤다.

트러블 케어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보습 마스크 팩
브론즈 메이컵


■트러블 케어 에센스
모공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공기 중의 먼지 같은 오염물질이 뭉쳐 산화되면 모공을 막는다. 뾰루지의 시작이다. 그래서 휴가지에서도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하는 게 중요하다.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수했다면 수분 에센스나 트러블 케어 전문 제품으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열 번 말해도 부족하다. 자외선 차단제 없이 해변을 노닐다간 바캉스가 끝나자마자 ‘늙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가능하면 핸드백에 넣고 비행기 기내에 가져가는 게 좋다. 구름 위로 비행하기 때문에 아무리 실내라고 해도 자외선 노출이 심각하다. 구름 위에서 비행기 창을 통해 피부에 전달되는 자외선은 일반 생활권에서보다 훨씬 강하다.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최근에는 끈적임을 싫어하는 남성들을 겨냥해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가 나오고 있다.

■보습 마스크 팩
비행기 안은 건조하다.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는 자동차 안도 마찬가지. 피부를 메마른 상태로 두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핸드백 속 휴대용 파우치 안에 보습 마스크 팩을 넣어 두자. 마스크 팩이 없다면 화장 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얼굴에 약 5분 동안 얹어 주는 것도 방법. 냉녹차 티백을 마스크처럼 써도 좋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신나게 시간을 보낸 후 저녁과 자기 전에 마스크 팩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냉타월이나 얼음찜질, 혹은 알로에 팩을 써 보자.

■브론즈 메이컵
피부를 꼼꼼하게 관리했다면 태양 아래 섹시한 ‘퀸카’가 될 수 있는 준비물을 챙겨 보자. 여름 해변에서 어울리는 컨셉은 ‘브론즈 메이컵’.
먼저 자연스럽게 피부가 돋보이도록 프라이머를 T존 부분과 모공이 있는 부위에 바른다. 파운데이션은 피부 색깔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더 건강해 보인다. 여기에 반짝이는 펄 감이 있는 브론즈를 챙겨 얼굴 외곽 부분과 쇄골, 팔, 다리 등에 바르면 탄력 있어 보인다.
아이섀도는 골드, 실버 등 퓨처리즘 느낌이 물씬 나는 색깔과 그린, 블루, 핑크 등 화사한 색상을 준비하자.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는 반드시 워터프루프 제품을 택해야 물속에서도 잘 번지지 않는다. 입술은 반짝이는 느낌이 나는 립글로스가 좋다. 펄이 있는 제품을 입술 중앙에 한 번 더 바르면 섹시해 보인다.

HSPACE=5

여름 휴가지에서 돋보이는 메이컵은 단연 펄이 들어간 브론즈 메이컵. 선탠한 듯한 피부 톤에 화려한 펄이 들어간 반짝이 화장품들을 챙겨 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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