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런 도구 갖추면 ‘나도 요리사’

2007-07-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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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달린 여과기·스파게티 계량기
실리콘 스티머·디지털 타이머 등 사용
더 빠르게 더 편하게 요리 할 수 있어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좋은 조리 도구를 사용해 만든 요리와 그렇지 않은 요리는 질적으로 현저한 차이가 있다. 좋은 조리 도구는 요리하는 사람이 요리를 한결 손쉽고 신바람 나게 즐기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음식 맛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특히 평소 “이런 조리도구가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던 물건을 발견, 처음 요리에 사용할 때면 평범한 사람도 유명 셰프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짜릿하다. 스파게티 면 양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계량도구, 우유 팩이나 주스 통을 오픈한 뒤 얼마 나 지났는지 알려주는 디지털 타이머…. 너무나 ‘쿨’하고 멋진 새로운 주방도구들을 소개한다.

▲옥소 굿 그립스(Oxo Good Grips) 여과기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삶은 물을 따라내는 것이 가장 성가시다. 무거운 냄비를 싱크대로 가져가 물을 따라 버리는 일은 귀찮을 뿐 아니라 자칫 물을 다 버렸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파스타 삶은 국물을 조금 남겨야 하는 레서피가 많기 때문이다.
옥소의 굿 그립 여과기는 이 같은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파스타용 여과기. 손잡이가 달려있어 냄비에서 곧바로 파스타를 건져내 다른 보울이나 그릇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특히 그노치(gnocchi)나 라비올리처럼 스터핑이 들어있어 잘 터지거나 부드러운 파스타에 사용하기에 안성맞춤. 14.99 ~19.99달러. oxo.com, (800)545-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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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리콘 나이프(Kuhn Rikon knives)
빨강, 노랑, 파랑 등 선명한 색상이 칼몸 뿐만 아니라 칼날에까지 코팅돼 있는 컨 리콘 나이프는 부엌에서 쉽게 눈에 띄여 사용하기 편리하다. 4인치의 날렵한 칼날이 달려 있어 치즈와 같이 자르기 어려운 아이템도 깔끔하게 잘라진다. 칼날과 같은 색상의 칼집이 있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다. 피크닉이나 여행용으로 훌륭하다. 8달러. 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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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앤 슬릭스토 베지스팀(Chef’n SleekStor VeggiSteam)
메탈 재질로 만들어진 스티머와는 달리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스티머는 긁힐 염려가 없다. 부드럽게 접히기 때문에 팬의 크기에 상관없이 어느 팬에나 잘 맞는다. 화씨 650도까지 견딜 정도로 내열성이 있다. 접히기 때문에 어느 수납 공간에나 보관하기 편리하다. 10달러. Ch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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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타이머(Digital Timer)
주스 팩이나 우유 팩, 치킨 브로스 팩을 개봉한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쉽게 알수 있게 하는 제품. 이 기발한 디지털 타이머는 매그닛 혹은 고무접착 소재로 만들어져 플래스틱 팩이나 병뚜껑에 쉽게 붙일 수 있다. 리셋 버튼을 사용해 시간 혹은 날짜별로 시간이 경과됨을 알려주며 최다 99일까지 경과를 알려준다. 배터리는 18개월동안 지속된다. 두 개들이 1팩 10달러. HowManyDays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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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스파게티 계량기(Typhoon Italian Job spagetti measure)
스파게티를 요리할 때 면을 어느 정도 삶아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이제 걱정은 그만. 1~4인분까지 양을 조절해 주는 스파게티 면 계량기가 선보였기 때문이다. 1~2인분, 3~4인분 계량기가 각 양쪽에 날개처럼 달려 있으며 두 쌍의 계량기는 중간 부분이 연결돼 있어 쉽게 로테이트 할 수 있다. 10달러. Typhoonus.com, (877)897-4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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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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