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 못드는 ‘입’을 위하여…

2007-07-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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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야식 3가지

메밀 삶고 참치 얹고 낙지 데쳐
샐러드·비빔밤·국수 ‘뚝딱’

야식이 그리운 계절 여름이다. 해가 지고 난 여름밤 추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동네 포장마차를 찾아 즐기던 야식이 그리울 때.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식요리에 도전해 보자.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만들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야식 레서피 세가지를 소개한다.


냉메밀 과일샐러드
▲재료: 메밀국수 400g, 소금 약간, 포도씨 오일 2큰술, 키위 2개, 참외 2개, 토마토 3개, 샐러리 3대, 사과 1개, 소스(간장 3큰술, 토마토 1/2개, 양파 1/4개, 배 1/4개, 셀러리 4인치 길이 1대, 얼음 3조각, 참기름 1큰술, 설탕 1큰술, 조미술 3큰술, 가다랑어 국물 1컵,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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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팔팔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삶아 건지고 얼음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면에 소금과 포도씨 오일을 뿌려 놓아 붇는 것을 방지한다. 참외와 토마토, 키위, 사과, 셀러리는 손질해 깍둑썰기 한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토마토와 양파, 배, 셀러리는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썰어 믹서에 담고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어 곱게 간다. 오목한 그릇에 국수와 과일을 보기 좋게 담고 소스를 부어 고루 버무린다.

참치 채소 비빔밥
▲재료: 참치(횟감) 400g, 양상추 4장, 오이 1개, 당근 1/3개, 무 200g, 깻잎 10장, 밥 4공기, 초고추장(고추장 4큰술, 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청주 2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레몬 1/4개 즙 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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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냉동참치는 소금물에 담가 반쯤 녹인 뒤 마른 행주에 싸 냉장고에 넣는다. 양상추와 무, 당근, 깻잎, 오이는 각각 곱게 채썰어 물에 담가 싱싱하게 보관한다.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 마늘, 생강, 술, 후춧가루를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 준 뒤 다음 레몬즙을 섞는다. 행주에 싸 냉장고에 두었던 참치를 2/3인치 정사각형 모양으로 깍둑썬다. 그릇에 밥을 담고 물에 담았던 야채를 물기를 제거한 뒤 고루 얹는다. 그 위에 참치를 얹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서브한다.

낙지 볶음국수
▲재료: 소면 300g, 낙지 큰 것 2마리,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양파 2개, 굵은 파 1대, 미나리 200g, 당근 50g,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약간, 식용유 약간, 통깨 약간, 볶음양념장(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물엿 1큰술, 깨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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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낙지는 먹물 부위를 잘라내고 굵은 소금을 뿌려 비비듯 주무른 뒤 씻어 건진다. 손질한 낙지는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뒤 2~3인치 길이로 자른다.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미나리는 다듬어 2인치 길이로 자른다.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어슷썰어 속씨를 털어내고, 양파는 1/3인치 폭으로 썰고 굵은 파는 어슷썬다. 당근은 저며썬다. 분량의 볶음 양념장 재료를 미리 한데 합해 놓는다. 기름 두른 팬을 달군 뒤 채소들을 먼저 넣어 볶다가 양념장을 고루 섞어가며 맛을 낸다. 야채가 익으면 낙지와 미나리를 넣고 재빨리 볶은 뒤 불에서 내리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는다. 소면을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물기를 뺀 뒤 돌돌 말아 접시에 담고 낙지볶음을 함께 담아낸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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