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적 서커스단 링글링 브러더스 남가주 순회공연

2007-07-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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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8~22일 - OC 25~8월 5일

세계적인 서커스단인 링글링 브러더스와 바넘 베일리(Ringling Bros. & Barnum Bailey)의 화려한 서커스 쇼가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찾아온다. ‘지구상 최대의 쇼’(The Greatest Show on Earth)란 명성에 걸맞게 링글링 브러더스의 서커스는 화려하고 미국적인 버라이어티 서커스 쇼를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빨 주노초파남보의 화려한 분장과 함께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익살스런 광대들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아찔한 묘기 대행진을 벌이는 뛰어난 서커스 출연진들이 어린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나들이로 손꼽히는 공연이다.
13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링글링 브라더스의 34번째 링매스터의 바톤을 잇는 호쾌남 타이론 맥퍼란의 재치만점의 진행을 시작으로 금발을 올백으로 세운 특이한 익살꾼 벨로(Bello)의 스릴과 코믹만점의 쇼, 부부가 인간탄환이 되어 묘기를 선사하는 브라이언과 티나 미서 부부의 휴먼 캐넌볼 쇼, 높이 달린 와이어 줄에서 곡예를 펼치는 알베르토와 마리시오 아귈라 형제의 쇼 등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벨로는 해마다 남가주 공연에 찾아와 인기를 독차지하는 주인공. 7층 높이 둥근 철제 원통 홀에서 아무 것도 없이 곡예를 펼치는데 익살과 스릴을 적절히 조화시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200여명의 출연진이 마치 한 몸처럼 일사분란하게 쇼를 완성시키며, 20여마리의 아시아산 코끼리, 10 여 마리의 호랑이, 10여마리의 낙타, 얼룩말, 흰색 말 등이 펼치는 묘기도 무대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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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익살꾼.

한편 본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마련되는 ‘프리-쇼’에서는 우람한 아시아의 코끼리의 그림 그리는 쇼를 비롯해 출연진과 재미난 광대들을 만나는 시간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미리 공연 전에 이 ‘프리-쇼’에 참석하면 서커스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며 간단한 서커스 동작을 따라해 볼 수도 있고 서커스 동물 스타, 곡예 스타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90달러 상당의 ‘서커스 셀레브리티’ 좌석을 구매하면 가장 좋은 좌석에 앉아 구경할 수 있으며 서커스 공연 시 무대에서 관객으로 지목돼 서커스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LA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25일부터 8월5일까지 애나하임 혼다 센터(애로헤드 혼드 오브 애나하임)에서 각각 화려한 서커스의 무대를 2시간동안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ringling.com
입장료:15, 19, 25, 37(VIP), 65(맨 앞줄), 90달러. 공연 오픈일인 18일에는 모든 티켓가격이 12달러로 저렴하게 볼 수 있다.
한편 서커스 셀러브리티, 맨 앞줄 또는 VIP 티켓은 적용되지 않는다.
공연시간:스테이플스 센터 18~22일 오후 7시 30분, 20일은 낮 12시, 21~22일은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 공연 혼다 센터: 25~28일, 31일,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26일, 8월 1일, 3일 오후 1시, 27일, 8월 2일 오전 10시 30분, 28일, 8월 4일 오후 3시 30분, 29일, 8월 5일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 공연.
주소:1111 S. Figueroa St.,Angeles, (LA 스테이플스 센터), 2695 East Katella Ave. Anaheim (애나하임 혼다 센터)
문의 :(213)480-3232,
(714)740-2000(티켓 매스터) www.ticketmaster.com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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