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철 발 관리 이렇게

2007-06-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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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  관리  이렇게

풋 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매일 전용 세제로 닦고 보습로션을 발라주면 여름 내내 보송보송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양말·신발 자주 바꿔 신어라

슬슬 스타킹과 구두를 벗는 시기가 왔다. 그렇다고 울퉁불퉁한 돌멩이 같은 발을 그냥 내보이는 것은 나를 위해 고생하는 발에 대한 실례가 아닐 수 없다. 부위별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름다운 해변의 모래처럼 부드러운 살결로 되돌릴 수 있다.

향균제 첨가 비누로 씻고 파우더 뿌려 보송보송하게
티눈, 따뜻한 물에 담가 부푼 부위 없앤 후 연고를
갈라진 발뒤꿈치·굳은살 각질 제거 로션·오일 듬뿍


■ 심한 발 냄새엔
습기와 세균 때문에 발바닥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땀이 10배 이상 난다. 밀폐된 신발 속에서는 세균 번식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발 냄새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아침·저녁 항균제가 첨가된 비누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발 냄새 제거제나 파우더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스타킹에 비해 땀 흡수율이 높은 면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므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양말은 물론 신발도 자주 바꿔 신어야 한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을 때는 십전짜리 동전 몇 개를 신발 안에 넣어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까칠까칠한 발뒤꿈치엔
여름에는 맨발로 샌들을 신기 때문에 남의 눈에 띄기 쉬운 발뒤꿈치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냉방이 잘되는 곳에 하루 종일 있으면 발뒤꿈치는 금세 건조해져 심하면 갈라지기 때문. 이럴 땐 발을 따뜻한 물에 10분간 담가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한다.
이외에도 목욕용 돌이나 버퍼를 이용해 두꺼워진 발뒤꿈치의 각질을 제거한 후 발 각질 제거제를 바르고 바디로션이나 발전용 로션으로 마사지하듯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일주일에 1회 정도는 바디로션을 듬뿍 바르고 발을 랩으로 감싼 후 순면 양말을 신고 잠들면 다음날 아침 촉촉해진 발을 느낄 수 있다.

■걸을 때마다 아픈 딱딱한 티눈
티눈은 두꺼운 각질의 진피에 박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질수록 통증도 커진다. 주로 발바닥에 생기기 때문에 고통이 더 심하다. 따뜻한 물에 20분쯤 발을 담근 후 하얗게 부풀어 오른 부위만 깨끗한 칼이나 가위로 조심스럽게 피가 안 날 정도로 제거한다. 또 티눈을 없애기 전 발전용 크림을 바르고 티눈액을 바른다. 불은 티눈을 가위로 말끔히 잘라준다. 티눈액 대신 티눈밴드나 티눈연고를 사용해도 된다. 외출할 때는 신발 속에 부드러운 안창을 깔거나 티눈이 있는 부위를 부드러운 거즈 같은 것으로 감싸고 신발을 신는다.

■꺼칠꺼칠한 굳은살은
통증은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 굳은살은 뼈가 툭 튀어나온 곳에 많이 생긴다. 압력이나 마찰에 의해 많이 생기므로 주의한다. 해결책으론 발전용 스크럽제를 바른 후 파일로 발뒤꿈치를 문지른다. 각질 제거 도구를 이용해 굳은살을 긁어내고 오일을 발라 마사지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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