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주택 차압 3개월째 감소

2007-06-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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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최고치 기록후 하락

LA카운티의 주택 차압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시장이 연착륙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주택 차압 초기 단계인 체납 경매 등록(NOD)은 지난 2월 4,288채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3월 3,909채, 4월 3,080채, 5월에는 2,376채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한인 소유 주택 경매 등록의 경우도 2월 137채, 3월 139채에서 4월 96채, 5월 90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도 지난 2월 전체 경매 등록이 744채에서 3월 541채, 4월 349채로 떨어졌다 5월 473채로 늘어났다.
반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니디노 등 LA 외곽지역은 차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리버사이드는 지난 2월 전체 경매 등록이 883채에서 3월에는 1,011채, 4월, 1,795채, 5월 2,034채로 급증했다. 샌버나디노 지역도 2월 1,029채에서 3월 1,112채, 4월 1,471채, 5월 1,761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희영 부동산 김희영씨는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차압 감소는 1년중 최고 주택 매매를 기록하는 3~6월의 매매량의 증가로 인해서 이 지역의 차압이 약간 감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일시적인 차압 감소가 부동산 호경기 불경기를 감안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몇 개월의 추세를 관망해 보아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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