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티용 초밥… 눈으로 먼저 드세요

2007-06-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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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버섯 등‘여러가지 고명 얹은 초밥’
‘연어 크림치즈 케이크’ ‘일인용 알밥’
맛 좋고 색깔·모양 예뻐 파티에 ‘딱’

예쁜 파티용 초밥.
손님 초대나 식사모임에서 조금 특별한 멋을 부리고 싶거나 일식 초밥과 롤을 만들고 싶은데 하나하나 만들어 내기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한번 시도 해볼만한 방법이다.
여러가지 고명을 얹은 초밥은 생선회 준비가 번거로울 때 만들면 초밥의 맛과 분위기가 나면서도 손쉽게 만들수 있고 피크닉 용으로도 좋다. 새우 대신에 겉만 익힌 참치를 곁들여도 훌륭하다.
연어 크림치즈 케이크는 식초물에 버무린 밥으로 원하는 모양을 1-2시간 전에 만들어 랩에 싸서 상온에 보관해 두었다가 서브 직전에 신선한 사시미를 올려 장식만 해주면 돼 스시나 롤을 일일히 만들어낼 때보다 간단하게 일을 마칠 수 있다.
연어 크림치즈 롤을 케이크로 만든 것이어서 좋아하는 어떤 종류의 롤도 재료만 바꿔 손쉽게 응용해볼수 있다.
양념장어, 참치회, 스파이시 튜나 등도 케이크로 만들면 좋고 오이, 아보카도, 맛살, 생강절임 등을 이용해 색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일인용으로 서브하는 알밥 역시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고, 빠른 시간에 여러개를 만들수 있어 편리하다.
맛과 모양 모두 만족할 만한 파티용 초밥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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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명을 얹은 초밥

재료 - 계란 2개, 불린 표고버섯 5개, 진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피클용 오이 2개, 새우 20마리, 고슬하게 지은 밥 6컵, 식초물 8큰술.
만들기 -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 1큰술을 뿌려 절여두었다가 물에 씻어 내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불린 표고버섯은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채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진간장과 설탕을 넣어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새우는 끓는 물에 적당히 데쳐서 꼬리를 떼어 준비한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고 소금 간을 하여 각각 지단을 부친다. 보울에 오이, 계란, 표고버섯을 넣어 섞어둔다. 원하는 모양의 베이킹용 틀에 랩을 깔아둔다. 밥은 식초물과 고루 섞어주고 틀에 밥을 꼭꼭 눌러가면 꼼꼼히 깔아준다. 윗부분까지 랩으로 싸서 모양이 잡히도록 조금 두었다가 접시위에 뒤집어 놓는다. 고명을 고루 뿌리고 새우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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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크림치즈 케익

재료 - 고슬하게 지은 밥 5컵, 식초물 6큰술, 크림치즈 1컵, 횟감 연어, 오이
초밥용 식초물 -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을 기본으로 하면서 분량을 늘이거나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추가한다. 고루 섞어서 한번 끓여 식혀서 사용한다.
만들기 - 사각형의 베이킹용 틀에 플래스틱랩을 고루 깔아준다. 밥은 서서히 식혔다가 식초물과 고루 섞어 뜨거운 기운이 없어지도록 식힌다. 랩을 깔아놓은 틀에 2컵의 밥에 크림치즈를 고루 발라준다. 다시 나머지 밥을 깔아준다. 윗부분까지 랩으로 싸서 모양이 잡히도록 조금 두었다가 서브할 접시위에 뒤집어 놓는다. 스시처럼 얇게 썬 연어를 얹어주고 얇게 반달모양으로 썬 오이로 가장자리를 장식한다. 서브할 때는 일인분씩 잘라서 담아갈 수 있도록 포크나 나이프를 함께 준비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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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미역 줄기 초 무침과 알밥

재료 - 삶은 달걀 노른자 곱게 간것, 마사고 , 고슬하게 지은 밥, 통깨, 미역줄기 초절임, 참기름
만들기 - 밥은 통깨와 섞어 뜨거운 기운이 없어지도록 식히고 일인용 컵에 담는다. 달걀노른자를 뿌리고 다시 밥을 담는 식으로 색상을 보기 좋게 배열한다. 밥은 세 네번 정도에 끝날 만큼한 담아내는 것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에 미역줄기와 마사고로 장식하고 참기름을 뿌려준다. 기호에 따라 매콤하게 고추기름을 뿌려도 좋다. 굳이 유리컵이 아니라도 간장 종지 정도의 작은 크기의 그릇에 한 두 입정도의 양으로 담아내면 젖가락으로 먹기에도 편하다. 오이, 맛살, 통깨로 맛을 더하면 좋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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