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바이얼리니스트 윤보라 씨, 셀폰 이용 ‘플링코’ 즉석연주 갈채
2007-05-30 (수) 12:00:00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윤보라(27) 씨가 콘서트 장에서 셀폰을 이용한 음향을 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A1면에 ‘무대에서 셀폰으로 연주한 윤보라의 음악 커리어가 하이-테크로 방향을 전환했다’를 주제로 다운타운 맨하탄 공연 중 셀폰을 이용해 음향을 낸 윤 씨를 집중 조명했다. 윤 씨는 공연 중 자신의 삼성 셀폰을 열고 키(key)를 마구 누르기 시작해 키로 셀폰 작품 ‘플링코(Plinko)’를 즉석에서 연주했다. 그녀의 셀폰 키연주는 디지털 이펙트와 연결돼 커다란 무대를 메아리로 채워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에서 음악가는 물론 다른 관중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셀폰 소리를 악기의 하나로 사용해 음악으로 승화해 낸 것은 아방가르드한 현대 클래식 음악가로 알려진 윤보라 씨가 처음이라는 평가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윤씨는 보컬리스트이자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기타리스트로 멜로디카, 티벳 싱잉 보울, 셀폰, 워터 키스(Water Keys) 등 신기한 소재와 주위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를 악기로 사용하는 음악가로 뉴욕에서 잘 알려져 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