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성가 합창제 초대합니다

2007-05-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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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가 합창제 초대합니다

남가주 어린이 성가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철(왼쪽부터), 이영두, 문혜자, 황성삼씨. <진천규 기자>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 내달3일… 8개 교회 합창단 등 참가 찬양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제4회 남가주 어린이 성가 합창제가 6월3일 오후 6시 사랑의 빛 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제에는 8개 교회 합창단과 바디 워십팀에서 성가를 익히고 있는 1∼8학년 학생 400명이 참가한다.
LA온누리교회,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세계아가페선교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나성순복음교회, 유니온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은혜한인교회에서 출연한다. 팀마다 한국어 성가를 포함해 2곡을 부른다. 카마(한미음악아카데미) 소년소녀 합창단은 찬조 출연해 동요 메들리도 선사한다.
합창제를 주최하는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의 이영두 회장은 “어린이 성가대가 많지도 않은데다 있어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어린이 성가대의 부흥을 기도하며 2004년부터 매해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삼 협회 총무는 “합창제를 통해 어린이 성가대도 어엿하게 교회 일원으로서 주일 예배에 참가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린이 성가대를 학예회 발표 수준으로 여기는 교회에 관심을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해 합창제는 축제 마당으로 이끌려고 준비하고 있다. 세계아가페선교교회 찬양팀이 참가 어린이 모두와 찬양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어린이 성가대를 이끌고 있는 각 교회 지휘자들도 한 목소리로 합창을 하며 어린이에게 성가의 참맛을 알리고자 한다.
문혜자 전도사는 “어린이에게 빠른 템포를 접목한 성가를 보급해 흥미를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율동도 함께 가르쳐 온 몸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도사는 “어릴 때부터 성가를 배우면 어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성가를 부를 확률이 높다”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찬양하는 성가대의 모습이 어려서부터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소 2801 E. Colorado Blvd., Pasadena. 문의 (213)793-5500, (818)636-3961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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