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불교, 온라인 한인타운에 교당 세운다

2007-05-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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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세컨드라이프’통해 포교도

원불교가 한국 종교단체로는 처음으로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사진)에 교당을 짓는다.
세컨드라이프(secondlife.com)는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건물을 짓고 생활하며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고 사업을 하는 등 가상의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2003년 오픈한 뒤 이용자가 최근 500만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자 문화 교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불교는 세컨드라이프 내 한인 이용자 최대 커뮤니티인 조이윈드 코리아 한인타운에 원불교 교당을 세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불교는 조이윈드 코리아 한인타운 인근 땅을 구입해 조이윈드에 기증했으며 추후 교당 유지비와 각종 행사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이윈드 코리아는 원불교 총본부 건물을 본뜬 3층 규모의 교당과 불탑, 정원 등을 조성한다.
원불교는 법전을 영문화해 교당에 비치하고 외국인 이용자를 상대로 한국의 종교와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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