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어스 마켓서 집 빨리 팔려면 유능한 에이전트 구하라

2007-05-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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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스 마켓서 집 빨리 팔려면 유능한 에이전트 구하라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바이어스 마켓으로 넘어왔다. 이런 때에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꼼꼼히 인터뷰해 마케팅 전략을 세세히 알아본 후 고용해야 한다.

해당지역서 얼마나 실적 있었는지
적어도 5년이상 일해온 경력자 물색
새집 전문인지 콘도 전문인지도 살피고
에이전트 직접 인터뷰해 판매전략 물어야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매물이 나오자마자 수십명의 바이어들이 달려들어 복수오퍼가 들어오는 상황은 끝나고 지금은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바이어스 마켓에는 그 어느 때보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집이 좋으면 저절로 팔리고 집이 안 좋으면 누가 팔아도 안 팔린다는 말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유능한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것이 바이어스 마켓에서 집을 빨리 파는 지름길이라고 전한다.

에이전트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경력이다. 해당 지역에 얼마나 오래 일을 했으며 그동안의 실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특히 해당 지역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지역 시세 등을 잘 알고 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해당 지역에서 5년 이상 일을 해온 에이전트를 고용한다.
해당 에이전트의 전문 분야도 살펴본다. 새집 매매 전문인지 콘도를 주로 다루고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에이전트로부터 집을 팔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특히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해 리스팅 주택을 홍보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에이전트가 진행하고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 등에게 참석해 고객을 다루는 방법 등을 관찰한다.
인터뷰도 중요하다. 부동산 회사에 전화를 걸어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정보에 대해 에이전트가 잘 알고 있는지 조사한다. 유능한 에이전트는 해당지역의 주택 경기는 물론 학군, 지역 세법, 대중교통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
전화인터뷰가 끝나면 마지막 3명의 후보를 선정해 판매를 원하는 주택에서 미팅을 가지면서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때 에이전트가 어떤 구체적인 방법으로 해당 주택을 판매할 것인지를 확인한다. 마케팅 방법도 물어본다. 지역 신문을 이용할 것인지 인터넷은 얼마나 활용할 것인지 우편 광고도 할 것인지 등을 알아본다. 현재 에이전트가 보유하고 있는 리스팅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방식으로 이들 부동산에 대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지도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정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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