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반이민 정서’ 높다

2007-05-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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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계 무려 40% ‘직장, 학교서 경험’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주민중 약 40%가 반이민정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어메리칸 법률자문 및 교육재단(AALDEF)’이 지난해 중간선거 당시 9개 주, 23개 도시, 4700여명의 아태계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 조사에서 버지니아 지역 응답자의 39%가 반이민 정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반이민정서가 가장 높은 주는 미시건으로, 미시건주 응답자의 51%가 반이민 정서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전체 설문대상자중 32%가 직장에서, 20%는 학교에서 반이민 정서를 경험했다고 응답하는 등 미국내 반이민 정서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태계 주민들중 10명중 8명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던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의 짐 웹을 지지해 당선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AALDEF의 마가렛 펑 디렉터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민주당 지지 투표 성향이 오는 2008년 선거에서도 이어질지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시안계 주민들은 불법체류자 합법화 및 이민적체 해소 지지, 불법체류자를 범죄자로 규정하는 것 반대 등 친이민 성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1,440만명의 아태계 주민중 38.5%가 미국에서 출생났고 33.7%는 외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계 미국인이 3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남부아시안계(27%), 한국계(14%), 동남아시안계(8%), 필리핀계(7%) 순이었다.
한편 아시안·어메리칸 법률자문 및 교육재단(AALDEF)은 지난 1974년 아시안·어메리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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