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AB’의 데이빗 정(오른쪽) 대표가 이 회사의 주요 화학 전문가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4년만에 ‘삭스’ ‘바니스’등 고급 백확점 입점
할리웃 스타들로부터 각광, 인지도 높혀
올가을 영국.독일.홍콩 진출 계획도
한인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세계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3LAB’(대표 데이빗 정) 화장품은 불과 4년만에 맨하탄 ‘삭스 핍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백화점과 더불어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베벌리 힐스와 뉴욕 매장에 입점하는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3LAB’(www.3lab.com)이 지난 수십여년간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 깊이 인식돼 온 미국과 유럽의 명품 브랜드들과 불과 4년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시장은 무엇보다 품질로 승부한다’라는 회사의 사업철학 때문이다.뉴저지 잉글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의 데이빗 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지는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20여년동안 화장품 시장에 대한 조사와 품질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자사 화장품이 세계 그 어느 브랜드보다 성분이나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품에 대한 확신을 갖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삭스와 바니스 진출에 이어 올 가을에는 영국과 독일, 홍콩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영국의 경우, ‘셀프릿지스’ 백화점과 계약을 맺고 올 가을부터 입점할 계획이다. ‘셀프릿지
스’는 ‘헤롯’, ‘하비 니콜스’ 등과 함께 영국의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곳이다.’3LAB’은 올해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며 세계적인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WW 크림’과 ‘H 세럼’은 화장품 중에서도 최고급이라고 불리우는 ‘라 프라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인
정받고 있다.
정 대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서울에 ‘아시안 헤드쿼터’를 개설했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싱가폴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데이빗 정 대표 인터뷰
화장품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화장품 업계에 있어 ‘3LAB’은 설립된 지 4년밖에 안된 신생업체이지만 이 회사의 데이빗 정
(사진) 대표는 화장품에 대한 지식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정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는 뉴욕 소재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화장품
비즈니스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여성들은 화장품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즉, 불경기가 없는 사업이 바로 화장품 비
즈니스입니다.
화장품 비즈니스를 나름대로 파악한 정 대표는 뉴저지에 화장품 전문 소매점을 열고 이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사실 3LAB에 대한 준비는 지난 85년도부터 조금씩 해 왔습니다. 꾸준히 준비를 해온 덕택에
회사를 설립한 뒤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명 백화점들이 신생업체라해도 과언이 아닌 한인소유 회사의 제품 입점을 승인한 이유는 바로 ‘3LAB’ 브랜드라는 정 대표의 자신감 때문이었다.삭스 백화점 입점 문제를 놓고 백화점 고위 간부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때 그들앞에서 자신 있게 말했죠. ‘나는 비록 수백만달러의 광고비를 낼 능력은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화장품은 만들 수 있다’고 말이죠.
정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3년안에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톱 5’로 인정받는 것이다.남성들이 좋은 차를 운전해보면 알듯이 여성들도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보면 품질을 알게됩니다. 마케팅이나 광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제품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우뚝 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