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님 사랑, 커뮤니티에 돌려드려요”

2007-05-18 (금)
크게 작게
“주님 사랑, 커뮤니티에 돌려드려요”

‘지역사회를 섬기는 프로그램’의 실무자인 임철호 장로(왼쪽부터), 노헌부 장로, 장인관 목사, 테리 임 변호사, 에드 박씨.

나성영락교회‘지역 사회를 섬기는 프로그램’, 지원 필요한 단체 모집

올해 예산 35만달러로 증액
소외 이웃 돕는 단체들 선정
프로젝트당 최고 1만달러 지원
내달 7일까지 신청서 접수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가 ‘지역 사회를 섬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고 싶은 비영리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장인관 커뮤니티 사역부 담당 목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가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기를 원한다”며 “커뮤니티 지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올해는 예산을 35만달러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세금 면제를 받는 비영리 단체로 연간 운영 예산이 10만달러 이상, 채용 정규 직원이 한 명 이상이거나 ▲세금 면제 신분을 가졌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기관이다. 신청 단체는 소외된 계층에게 각종 도움을 제공해야만 한다.
자격이 되는 단체는 6월7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취지서와 설명서, 예산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우편이나 인편으로 마감일까지 교회에 접수돼야 한다.
지원 받은 기금은 신청한 프로젝트의 용도에만 사용돼야 한다. 기금을 신청할 때 프로젝트가 구체적일수록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장 목사는 설명한다.
지원금 액수는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2,000달러나 1만달러 안에서 결정된다. 지난해는 51개 단체에 26만948달러가 지급됐다. 실무를 맡고 있는 에드 박씨는 단체 수는 올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헌부 장로는 “이 프로그램은 지원금을 지급한 뒤 프로젝트가 잘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돕는다”며 “영세한 단체가 연방이나 주정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프로그램은 직접적인 복음 전달보다는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잘 섬기는 일에 다른 한인 단체도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YNPCGrants@yahoo.com, (213)471-4727

<김호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