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텅 빈’ 화장실의 비밀

2007-05-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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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동팔이가 등굣길에 배가 아파서 가까운 지하철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서자 세칸 중 두번째와 세번째 칸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첫번째 칸에만 아무도 서있지 않은 것이었다. 동팔이는 첫번째 칸이 엄청나게 더러운가 보다고 생각하며 두번째 칸 맨뒤에 섰다.

한참을 서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동팔이는 첫번째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 얼른 들어가서 일을 보려는데 화장실 옆벽에 굉장히 야한 낙서가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한참 흥미진진하다가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내용이 딱 끊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는 제일 마지막 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다음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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