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현지 대리점.지사화 사업’
뉴욕.뉴저지 경협등 적극나서기로
뉴욕일원 동포업체와 한국 우수 중소기업들이 손잡고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윈-윈(win-win) 전략’에 나선다.
해외한인무역협회(OKTA)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및 뉴저지 동포업체들이 한국 우수 중소기업들의 미국내 마케팅을 지원하는 ‘현지 대리점 및 지사화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15일, 16일 맨하탄 펜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뉴욕 한국상품 전시회’를 시발점으로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이미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4개의 한국기업이 동포업체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중에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동포업체는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는 물론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리스트 제공 및 신용조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맞는 현지 유망업체 발굴과 계약체결 관련 협상, 계약 조건 검토 등 미국내 현지 마케팅을 돕게 된다.
이처럼 동포업체와 한국 중소기업이 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공동으로 포괄적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앞두고 동포업체들과 한국 중소기업들이 손잡고 각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선진국형 비즈니
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한국 중소기업들 경우 세계적인 제품을 갖고도 미국내 판로망 확보는 물론 현지 시장 상황에 어두워 미국시장 진출에 힘들어하고 있는 반면 수년간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 동포업체들은 신종 아이템 및 아이디어 부족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이나 돌파구 마련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대리점 및 지사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양측 모두 각기 분야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면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형 OKTA 명예회장은 “이번 사업은 OKTA나 경제인협회원들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동포 업계 전체에 확대해 실시할 예정으로 한국 상품 전시회 기간에 15건 정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동포 사업가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 신상품 모색은 물론 새로운 사
업구상과 창업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주최하는 뉴욕 한국상품 전시회에는 한국 우수 중소기업 73개 업체가 참여, 미용, 생활용품, 가전, 레저, 액세서리 등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상담회 기간 동안 약 1,5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