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반세기 넘게 이어오는 한인 장수업체를 찾아서...

2007-05-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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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경제섹션에 매주 1회 시리즈

기업의 흥망성쇠는 절대적인 수명주기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기업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언젠가 늙게 되고, 그 수명이 다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 1970년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1983년까지 1/3이 다른 기업에 인수되거나 독립기업으로 분리됐으며, 크고 건실한 기업의 평균 수명이 40년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일본 기업의 평균수명도 13년에 불과하다.
사정은 한인업계가 더 안좋아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의 흥망성쇠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장기 불황이 덮치면서 더욱 비즈니스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독특한 경영 기법과 조직 문화로 오랜 풍상과 위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4반세기를 넘게 장수하고 있는 한인업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 도레미 백화점, 킴스신발, 뉴욕곰탕하우스, 강서회관, 골드플러스 등이 예이다.


이들 업체들이 말하는 장수비결은 ‘선택과 집중’, ‘한우물만 파는 장인정신’,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 ‘투명 경영’ 등 평범한 경제원칙을 자기에 맞게 묵묵히 고수해오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유가 폭등, 물가불안 등 경제여건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난관에 봉착해 있는 한인업계로서는 어느 때보다 이들 장수업체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희망을 얻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보는 이에 따라 대표적인 한인 장수업체들의 경영기법과 성공전략을 중심으로 매주 1회씩 경제섹션 면에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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