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도매상가 건립 백지화 결정 보류키로
2007-05-10 (목) 12:00:00
퀸즈 자메이카 도매상가 건립 프로젝트가 일단 백지화 위기를 넘겼다.
한인도매상가 사업체인 ‘인터내셔널 머천다이즈 마트’(IMM)사와 부동산 개발업체 ‘JFK센터 어소세이츠’사(이하 ‘JFK센터’)가 뉴욕시 당국의 중재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개발 사업비용 등과 관련, 새로운 협상안을 마련키로 한 것.<본보 5월2일자 A9면>
하지만 양 측이 지난 1년 이상을 만나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새 협상안 마련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전개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MM와 JFK센터 관계자들은 8일 뉴욕시와 뉴욕시경제개발국의 중재로 긴급
모임을 갖고 자메이카 도매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시키기 위한 합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IMM 측은 “JFK센터가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비용 보증을 IMM 측에 강요하고 있는데다 독단적으로 또 다른 개발업체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상호 불신문제까지 불거져 도매상 건립 계획을 더 이상 끌어나기가 힘들게 됐다”며 “JFK 측이 계속해서 현재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자메이카 지역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매상가 부지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JFK센터 관계자는 “IMM 측의 입장을 고려해 현재 새로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내 주까지 IMM사에 새 협상안 작성해 건네겠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IMM사는 일단 JFK센터의 새 협상안이 나올 때까지 백지화 결정을 보류키로 했다. 새 협상안을 받아 검토한 후 자메이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지, 포기할 지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정재건 IMM 사장은 “다음 주 받아 볼 것으로 예상되는 JFK 센터의 새로운 협상 제안서를 검토해 백지화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론 지을 것”이라며 “IMM사가 많은 부분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는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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