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간편하게 즐길 아침 식단

2007-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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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즐길 아침 식단

부드럽고 달콤한 팬케이크는 부담이 없어 아침식사로 즐기기에 좋다.

“한국 토종 입맛도 반했네”

부드럽고 달콤한 팬케이크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프렌치토스트. 따뜻한 커피 혹은 오렌지 주스 한잔에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와 함께 하는 아침은 언제나 즐겁다. 서양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런치 메뉴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팬케이크와 프렌치토스트는 만들기 간편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아 아침에 즐기기에는 딱이다. 밥과 국, 김치를 먹어야만 밥을 먹은 것 같은 토종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도 가끔씩은 조금 색다른 서양식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한가한 토요일, 혹은 공휴일에 커피와 함께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한 조각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자. 일요일에 배달되는 ‘선데이 LA타임스’도 함께 곁들이면 휴일의 여유로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정통 팬케이크와 바나나를 넣어 달콤하고 감미로운 맛의 미니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케밥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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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팬케이크

▲재료(10개): 밀가루 1¾컵, 설탕 2큰술, 베이킹파우더 1큰술, 소금 약간, 우유 1½컵, 계란 2개, 식용유 3큰술과 약간 더
▲만들기: 전기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면 325도로 데워 놓는다. 커다란 보울에 밀가루와 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 ½작은술을 넣고 섞는다. 중간 사이즈 보울에 우유와 계란, 기름을 넣고 잘 섞은 후 밀가루 믹스처에 부어 반죽을 만든다. 프라이팬을 중불 위에 놓고 기름을 둘러 뜨거워지면 팬케이크 반죽을 ⅓컵 정도 얹는다. 이 과정에서 기호에 따라 미니 초컬릿 칩이나 그라놀라, 블루베리, 호두, 슬라이스 된 바나나를 넣는다. 케이크 표면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 뒤집어 가면서 양쪽 면이 옅은 갈색이 되도록 1½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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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미니 팬케이크

▲재료(18개): 설탕 2큰술,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밀가루 1컵, 소금 약간, 계란 큰 것 1개 살짝 치댄 것, 우유 1컵, 버터 2큰술, 바나나 2개
▲만들기: 오븐은 175도로 예열한다. 중간 사이즈 보울에 설탕과 베이킹파우더 밀가루, 소금을 넣고 섞는다. 계란과 우유, 버터를 넣고 덩어리가 약간 남을 정도로 섞는다. 커다란 팬을 중간 불 위에서 달군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¼인치 두께로 슬라이스 한다. 바나나 슬라이스 5개를 약 3인치 간격을 둬 팬 위에 올린다. 팬케이크 반죽을 1스푼씩 떠서 각 바나나 슬라이스 위에 얹고 약 1~2분간 구운 뒤 뒤집고 양 쪽 면이 옅은 갈색이 될 때까지 1분간 더 굽는다. 오븐으로 옮겨서 따뜻하게 유지한다. 나머지 바나나도 같은 방식으로 팬케이크를 만든다. 남은 팬케이크는 플래스틱 랩으로 싼 뒤 냉장 보관하면 오후 늦게 맛있는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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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토스트 케밥

▲재료: 계란 큰 것 8개 살짝 치댄 것, 저지방 버터밀크 ⅔컵, 소금 약간, 바닐라 향 ¼작은술, 식빵 1파운드 가로, 세로, 높이 1인치 길이로 깍둑썰기 한 것, 버터 ½스틱(4큰술), 블루베리 ½파인트, 라즈베리 ½파인트, 바나나 2개 슬라이스 한 것, 메이플 시럽 약간
▲만들기: 오븐은 250도로 예열한다. 커다란 보울에 계란과 버터밀크, 소금, 바닐라 향을 넣고 섞는다. 빵 조각을 넣고 잘 코팅한다. 커다란 프라이팬을 중불에서 달구다 버터 2큰술을 녹인다. 빵의 절반 분량을 팬에 넣고 잘 뒤집어 주면서 굽는데 모든 면이 옅은 갈색이 되도록 굽는다. 구운 빵 조각은 오븐으로 옮겨서 따뜻하게 유지하고 나머지 빵을 같은 방법으로 굽는다. 구운 빵은 꼬치에 나눠 끼우는데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바나나 슬라이스를 번갈아 가며 끼운다. 메이플 시럽을 뿌려 서브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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