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날 ... 맛으로 전하는 감사

2007-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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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정성·사랑 버무린
색다른 퓨전요리
색다른 감동 선물을

이번 주 일요일은 마더스 데이, 어머니들을 위한 날이다. 어머니들은 평생을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해 왔고 지금도 자식 걱정에 밤잠 못이룬다. 하늘과 같은 그분의 은혜를 다 갚을 수나 있을까.
라카냐다와 선랜드 지역에서 요리 클래스를 운영하는 김태임씨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어른들 입맛에 딱 맞는 퓨전요리를 선보였다. 김태임씨는 “옛날 어머님이 해 주시던 엄마표 음식을 생각하며 정성과 사랑을 담아 조금 색다른 음식을 준비했다”며 “부모님들이 자주 접하시는 한식도 좋지만 우리 입맛에는 맞되, 조금 색다른 퓨전 음식을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김태임씨가 선보인 요리는 애피타이저로는 신선한 베이비 시금치 샐러드를 곁들인 대구 생선구이와 메인요리로 퓨전 스타일의 구절판, 디저트로는 베리를 곁들인 바나나 튀김.
대구 생선구이는 담백하면서 기름기 없이 고소하며, 형형색색의 구절판과 베이즐 크림소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도 맛이지만 모양도 너무나 근사하다. 디저트로 내놓은 바나나 튀김도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모양과 맛이라 어머니들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다.
이번 마더스 데이에는 멋지고 폼 나는 요리들로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해 보자.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며느리와 딸들만 어머니를 위해 요리하라는 법은 없다. 이날만큼은 딸·며느리이자 어린 자녀들의 어머니인 부인들을 위해 남편 혹은 사위나 아들도 실력 발휘를 해 보라. 평소 요리를 해 본 일이 없어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면 적어도 돕는 시늉이라도 하자. 어머니이면서도 며느리와 딸이기에 어머니날을 즐기기는커녕 도리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중한 부인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테니 말이다.

글 홍지은·사진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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