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 West’사, 첼시 화랑가에 내달부터 AKC사가 시공
세계 현대미술 중심지인 맨하탄 첼시 화랑가에 한인 소유의 대형 갤러리 빌딩이 세워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550 West’사는 맨하탄 첼시 24스트릿에 부지를 매입하고 내달부터 지하 1층, 지상 11층짜리 갤러리 빌딩(552-48 West 24th St.)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는 미국계, 이탈리아계, 중국계 등 5개 회사가 벌인 공개입찰에서 최근 수주권을 따낸 한인
건설업체 AKC(America&Korea Construction Inc.)사가 맡게 된다. 부지면적은 약 5,000스퀘어피트로 지하 1층과 지상 11층 등 총 3만3,000스퀘어피트 건평 규모의 첨단 건축양식의 빌딩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층에는 대형 갤러리가 들어서며 2~11층은 총 28개 유닛의 개인 갤러리로 꾸며진다. 개인 갤러리는 유닛당 약 3,000스퀘어피트 크기로 숙식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28개 유닛은 화가 등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콘도 형식으로 분양·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총 공사비용은 약 4,0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으로 내달부터 기존 3층 상용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해 2008년 연말께 완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뉴욕시 정부당국을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빌딩확대 설계변경이 올해 안으로 승인될 경우 현재 11층 높이로 건립하는 계획을 22층 높이의 건물로 수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프로젝트 관련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진 AKC사의 스티브 최 대표는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화랑가인 첼시에 한인이 건립하는 대형 갤러리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면서 “초현대식
건축 양식에 아름다움과 편의성을 겸비한 건물을 성공적으로 완공, 뉴요커들에게 한인 경제력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