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암 조기진단 환경‘열악’

2007-04-2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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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에서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넘어서 주민 의료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수전 코먼 의료재단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C에서 유방암에 걸려 사망한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3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평균 26명보다 30% 이상 높은 비율이다.
최근 수년간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해 분석한 이 보고서는 또 유방자 발병자도 DC는 인구 10만 명당 147.8명으로 전국 평균 124.9명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냈다.
코먼 재단의 드와이트 랜들 선임연구원은 DC에서 이처럼 유방암 발병자가 많고 특히 사망률이 높은 것은 주민들이 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의료혜택을 그만큼 못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랜들 연구원은 홈리스가 많고 단기체류 인구 비율이 높은 것이 또 하나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들 인구는 유방암 사전 검사를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흑인과 히스패닉, 저소득층 여성의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 조기발견 프로그램 등 지역 보건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의 암 조기 발견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수준 이하 소득자에게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해주며, 시 정부 기준 미달 소득자는 DC 헬스케어 얼라이언스가 검사비를 부담해준다.
DC의 60~67세 사이 여성 가운데 흑인은 51%, 백인은 61%가 작년에 매모그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방암 조기발견 옹호단체들은 26일 DC에서 가진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25개 대도시 순회 시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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