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니어 디스카운트 이용법

2007-04-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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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할인 혜택’아시나요?

미국에선 ‘시니어 디스카운트’(senior discount)라는 꽤 쓸 만한 시스템도 있다.
50세 이상에서부터 55세 이상이면 일정액수를 깎아주는 제도인 이 디스카운트 시스템은 맥도널드나 공공기관처럼 널리 알려진 곳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시니어 디스카운트 확실하게,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www.aarp.org 멤버 가입하면 유용
물건 구입할 때 할인제도 유무 확인
레스토랑·호텔등 이용시 꼭 체크
크루즈등 여행상품·렌터카도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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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유쾌한 노년생활을 즐기기 위해 잘만 살펴보면 알뜰살림을 도와주는 시니어 디스카운트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한류시대 우리 춤’웍샵에 참가한 노인들이 지도교사(가운데)와 함께 전통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상시 애용할 수 있는 디스카운트 카드 만들기
50세 이상의 은퇴자이면 누구든 www.aarp.org의 멤버로 가입할 수 있다. 이곳에 가입하면 여행 상품부터 건강 상품, 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멤버 가입비는 1년에 12.50달러.

■시니어 디스카운트에 대해 꼭 물어볼 것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식당과 상점에선 시니어 디스카운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이를 공공연히 드러내 놓고 광고하는 곳은 없다. 따라서 식당에서 주문을 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면서 시니어 디스카운트 제도가 없는지 반드시 물어보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다.
특히 식당에선 이미 계산서가 나왔을 때는 늦었으므로 주문과 함께 물어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지식을 활용할 것
서점이나 도서관이 가장 좋은 지식 활용처. 주류사회 노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책은 바로 (Unbelievably Good Deals and Great Adventures That You Absolutely Can’t Get Unless You’re Over 50)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책으로 벌써 열일곱째 개정판이 나왔을 만큼 베스트셀러 북이다.
이외에도 린다 보우맨(Linda Bowman)의 ‘50세 이상을 위한 무료 상품과 할인혜택’(Free Stuff & Good Deals for Folks Over 50)이라는 책도 눈여겨 살펴볼 만하다.

■식당 할인혜택 적극 이용할 것
시니어 디스카운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펴고 있는 곳은 바로 레스토랑이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조조할인 혜택(early bird special). 한인들도 즐겨 찾는 아이합(IHOP)은 50세 이상 노인들에게 아침 식사의 10%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웬디스(Wendy’s), 애플비스(Applebee’s ), TCBY 등이 시니어 디스카운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가 곧 돈
큰 상점이라고 해도 상시 노인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상설 의류 할인매장인 로스(Ross Dress)의 경우는 일부 매장에선 매주 화요일 55세 이상의 노인에게 정상가의 10%를 더 할인해 준다. 롱스 드럭 스토어(Long’s Drug Stores)도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55세 이상 노인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이 산재해 있다.

■호텔은 시니어 디스카운트의 천국
상당수의 대형 호텔 체인들은 시니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적어도 10~15% 이상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크루즈 여행 고려할 만
카니벌(Carnival)이나 셀레브러티(Celebrity) 등 대규모 크루즈 여행 선박들은 55세 이상 노인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여행사나 자체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교육 여행을 구상할 것
무조건 놀러가는 것이 아닌 교육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라면 꽤 많은 여행상품들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에 소개한 헤일맨의 책에서도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 www.elderhostel. org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렌터카 할인혜택 체크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시니어 디스카운트를 준다. 대부분 전체 금액의 10% 정도를 할인해 주거나 무료 업그레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활용할 것
시니어 디스카운트 닷컴(SeniorDiscounts.com)을 방문하면 노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12만5,000여곳의 정보를 정리해 놓아 이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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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할인혜택 멤버십 웹사이트 AARP>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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