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날 따라 해봐요 뱃살이 쏘옥~”

2007-04-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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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라 해봐요 뱃살이 쏘옥~”

워낙 길고 아름다운 다리로 200만달러짜리 다리보험까지 들었다는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의 환상적인 몸매. 그러나 피눈물 나는 식단과 트레이닝으로 지금까지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고백이다.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의 산후 다이어트법

셋째 아이 낳은 지 8주만에 예전 몸매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샛별이 등극하고 이십대 중반만 해도 모델계에선 할머니 소리를 듣는 요즘, 그런 의미에서 하이디 클룸(33)은 세계 모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워낙에 장신(178cm)이다보니 그냥 서있기만 해도 그 포스가 대단해서도 그렇지만 세인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어느새 삼남매의 엄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현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첫아이는 가뿐하지만 둘째 아이부터는 예전 몸매로의 원상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수많은 여성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셋째 아이를 출산한 뒤 8주만에 전과 다름없는 몸매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등장한 것. 이미 둘째 아이를 낳은 직후에도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올라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전력의 소유자이기도 한 클룸은 최근 ‘타고 나길 살찌지 않는 체질이지만 무엇보다 특별한 다이어트 비법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주부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은 할리웃에서도 손꼽히는 다이어트 트레이너 데이비드 커쉬가 전수해 준 ‘뉴욕 바디 플랜’(Ultimate New York Body Plan). 하루 30분에서 45분 정도 운동을 하고, 열량소모를 위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2주만에 10파운드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으며, 체지방을 8% 줄이는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의 산후 다이어트 비법을 알아본다.


하루 30~40분 운동 탄수화물 줄이고
생선·닭가슴살등 단백질은 풍부하게
샐러드, 드레싱 NO 하루 5끼 가볍게
허기질 땐 찐 달걀 아몬드등 견과류를

탄수화물을 조심하자
하루 섭취 열량을 1,200kcal 이내로 제한하되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첫째로 금기해야 할 것이 술. 다음으로는 빵과 전분 형태로 된 탄수화물류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유제품도 이 다이어트를 할 때는 잠시 거리를 두자. 다양한 당류와 말린 과일을 포함한 과일, 지방 역시 손대면 안 된다.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
달걀흰자로 만든 오믈렛을 비롯해 연어 등 생선과 닭고기, 칠면조를 충분히 먹는다. 야채와 샐러드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샐러드를 먹을 때는 드레싱을 거의 뿌리지 않아야 한다. 식이요법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단백질 셰이크. 단백질 파우더를 물에 잘 섞어 하루에 2잔씩 마신다.

하루 5끼로 가볍게
하루 5끼를 먹되 3시간 정도 시차를 두고 음식을 섭취할 것. 첫 식사시간은 아침 7시로 잡고 저녁 7시까지 간식을 포함해 총 5끼를 먹는다.

하이디 클룸은 이렇게
사실 말이 쉬워 다이어트지 결코 꼬박꼬박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이 체중 감량이다. 그래서 하이디 클룸은 위의 다이어트법에 무지방 우유와 옥수수 3, 4개를 더한 식단을 유지했다고 한다.
참치 샐러드와 닭가슴살 등 풍부한 단백질이 포함된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허기가 질 때는 찐 달걀을 먹었으며 파스타 등 탄수화물은 되도록 피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의 일등공신은 바로 아몬드. 견과류를 먹으면 포만감이 늘어나고, 계속 씹게 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많이 먹고 있다고 뇌를 속일 수 있다고. 또한 기름덩어리일 것 같아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높으며 비타민E,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그만이라고 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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