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흥주 예일대 학장의 어머니 ‘자녀교육’강연회

2007-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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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주 예일대 학장의 어머니 ‘자녀교육’강연회

전혜성 여사

전혜성 여사‘자녀교육’강연회

내달 4∼5일 아름다운 교회

고흥주 예일대 로스쿨 학장을 비롯해 6남매를 최고 엘리트로 키운 전혜성여사가 5월4∼5일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고승희)에서 강연회를 가진다.
강연회에서 전 여사는 자녀 교육의 실제와 노하우, 뚜렷한 소신과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78세인 전 여사는 이화여대 영문과 2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가 디킨슨대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장면 정부에서 유엔 대표를 지낸 고 고광림 박사와 결혼한 뒤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 여사는 6남매를 모두 예일대와 하버드대에 보내 화제를 모았다. 일명 ‘고 패밀리’가 받은 박사 학위는 모두 11개에 달한다.‘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라는 책도 냈다.
장녀 경신씨는 하버드대를 나와 MIT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중앙대 화학과 교수로 일한다. 예일대 의과대를 나온 장남 경주씨는 매서추세츠주 보건후생부 장관을 지냈고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하버드대를 나온 차남 동주씨는 하버드대와 MIT에서 의학과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로스쿨 박사 출신의 3남 흥주씨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 시절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현재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다.
차녀 경은씨는 하버드 법대를 나와 컬럼비아 법대 부교수를 거쳐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로 일한다. 예일대에서 남매가 석좌교수가 된 것은 사상 최초였다.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나온 막내 정주씨는 전공을 미술로 바꿔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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