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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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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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Volver)
주연여우 페넬로피 크루스가 올 해 오스카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여성파워를 다룬 스페인 영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부모를 화재로 잃은 두 자매의 어머니가 동네에 나타나 자매의 이모 집에서 산다는 소문이 동네에 퍼지면서 이 집안에 감춰둔 충격적인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억척스런 삶을 살아가는 여인들의 투지와 예지에 바치는 우습고 연민에 가득 찬 영화. R. 29달러. Sony.


‘신데렐라’(Cinderella)
여고생 현수의 친구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얼굴이 예뻐지려고 성형외과의인 현수의 어머니로부터 수술을 받은 뒤 하나씩 까닭 모를 죽음을 당한다. 현수는 이 죽음의 어두운 비밀의 열쇠를 자기 어머니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비밀을 캐내간다. 한국 공포영화. 23달러. Tartan.


‘살육의 밤’(Slaughter Night)
달리는 자동차에서 자기와 말다툼을 하던 아버지가 차사고로 사망하면서 죄의식에 시달리는 크리스텔이 고교 친구들과 함께 18세기와 19세기의 연쇄살인범에 관해 아버지가 쓴 원고가 있는 버려진 광산에 있는 박물관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들은 이 광산에서 몇 세기 전에 폭발로 죽은 청소년 연쇄 살인범의 악령과 사투를 벌인다. 홀랜드 영화. 23달러. Tartan.


‘바비’(Bobby)
1968년 LA의 앰버서더 호텔에서 암살당한 바비 케네디의 그 날 하루의 드라마를 호텔과 관계된 22명의 인물들을 통해 재생한 감동적인 드라마. 초호화 앙상블 캐스트로 감독은 배우인 마틴 쉰의 아들이요 찰리 쉰의 동생이자 역시 배우인 에밀리오 에스테베스. R. 29달러. Gen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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