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수 장만 뭘 어떻게

2007-04-11 (수)
크게 작게
40인치대 LCD TV 선호도 높아
가구-모던한 화이트컬러, 소파-밝은 색상의 가죽‘인기’

바야흐로 본격적인 혼수 시즌이 돌아왔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신혼의 단꿈을 꾸기 전 거쳐야 할 것이 바로 혼수 장만이다. 어떤 것을 사야하는가부터 비용은 얼마나 들까 등을 고민하는 예비 부부에게 혼수장만 결정에 도움이 될 팁을 모았다.

■가전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입해야
혼수 가전의 가장 대표적인 품목은 TV, 세탁기, 냉장고를 기본으로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을 꼽을 수 있다. 혼수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10년 이상 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입할 필요가 있다.
TV는 60∼70% 이상 고객이 40인치대의 PDP나 LCD 제품을 구매하는 추세지만 PDP와 LCD 가격 격차가 줄어들어 LCD 선호도가 더 높다.
청소기는 1,000∼1,500와트, 밥솥은 인공지능 기능이 포함된 압력 전기밥솥이 좋다. 전자레인지보다는 전기오븐 기능이 있는 제품도 좋다.


■모던한 화이트컬러 가구 선호
신혼 부부가 선호하는 가구는 모던한 스타일의 화이트 컬러가 대부분. 침대, 협탁, 서랍장, 거울 등으로 구성된 침실 세트로 구입하는 경우도 좋다.
침대는 매트리스에 중점을 두고 골라야 하는데 직접 누워보고 편안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소파는 밝은 색상의 부드러운 천연 가죽 소파가 주로 혼수용으로 인기. 최근에는 벽 한 쪽으로 붙여놓을 수 있는 2인용 상품이 잘 팔린다. 식탁은 상판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4인용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주방용품은 오래 써도 무난한 것으로
식기는 매일 사용하므로 오래 사용해도 무난한 디자인과 컬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부부 찻잔 등 선물로 들어오는 품목은 미리 준비해 두지 말고 선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식기 구입 패턴을 살펴보면 54피스(8인 기준) 홈 세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낱개 구입도 늘어나고 있다. 세트로 살 때도, 한 가지 품목이 깨지거나 흠이 날 경우를 대비해 쉽게 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프라이팬은 적어도 두께가 3㎜ 이상 되어야 하며,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 제품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보편적인 크기는 24∼30㎝ 정도다.
냄비는 스테인레스 제품과 법랑 냄비가 있다. 법랑 냄비는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를 입혀 상품이 돋보이고 외면이 깔끔하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스테인레스 냄비는 3중바닥 냄비가 열전도율이 높고 영양소 파괴도 적어 연료를 절약하고 음식 맛도 좋게 해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