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정부가 ‘에이즈 근절’ 총력전에 돌입했다.
애드리언 휀티 DC 시장은 4일 “이제 DC의 에이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선언하고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 예방 및 확산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즈 근절 문제는 휀티 시장이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시행해야할 최우선 정책 가운데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취임 92일을 맞은 이날 150명의 보건 관계 전문가와 당국자들이 참가한 ‘에이즈 퇴치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휀티 시장은 또 ‘HIV-에이즈’ 부서의 책임자를 새로 선임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시 정부는 지난 여름부터 전 주민 HIV 검사 운동을 전개, 14세에서 84세 사이의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목표로 HIV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으로 작년 이미 4만8,00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는 2005년보다 75%나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30, 40대 주민은 테스트에 잘 응하는 반면 10대와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낮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 보건 당국은 DC 주민 가운데 1만7,000~2만3,000명 정도가 HIV 보균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DC에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발생한 에이즈 신규 환자는 5,1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