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39건... 24명 목숨 잃어
▶ 밤 8시-9시 사이 최다 발생
보행자 교통사고는 밤 시간, 특히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보행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실태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올들어 워싱턴 지역에서는 모두 39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낮 시간에 일어난 사고는 9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30건은 해가 지고 난 이후 밤중에 발생했다.
특히 사고가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밤 8시에서 9시 사이로 이 1시간 동안 6건이 발생, 전체 건수의 15%, 야간 발생 사고의 20%를 차지했다.
총 39건의 사고 피해자 가운데 무려 24명이 목숨을 잃어 보행자 교통사고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부상자 15명도 경상보다는 중상이 많았다.
또 24명의 사망자 가운데 8시에서 9시 사이에 사고를 당해 죽은 사람이 5명으로 사망률도 이 시간대가 가장 높았다.
DC 경찰 등 각 지방정부는 보행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재인식, 작년 후반기부터 각종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사고 건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보행자 교통사고 증가는 인구가 늘고, 특히 차 없는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불법 도로 횡단 등 전에는 없었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과,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체증 등으로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과격해지는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